[Y뮤직] 엑소·샤이니→데이식스... 군필돌 완전체 컴백 러쉬

바야흐로 4세대 전쟁이 한창인 2023년 가요계. 아이브, 뉴진스, 르세라핌까지 걸그룹들이 시상식을 휩쓸고 보이그룹들이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남돌 선배들이 군 전역 후 기강을 잡으러 돌아온다.

먼저 '으르렁' '중독' 'Love shot' 등의 명곡을 배출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룹 엑소(EXO)의 완전체 컴백이 기대를 달군다. 5일 백현 씨가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함으로써 2023년, 드디어 엑소의 완전체 활동이 가능해졌다.

백현 씨는 엑소 멤버 시우민, 디오, 수호, 첸, 찬열 씨에 이어 팀 내 여섯 번째로 병역 의무를 마친 멤버가 됐다. 앞서 전역한 다섯 명의 멤버들은 전역 후 때가 맞으면 그룹 활동, 혹은 개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었다. 지난 2019년 군 복무 중이던 시우민, 디오 씨를 제외하고 정규 6집 ‘옵세션’(OBSESSION)으로 활동했으며, 2021년 6월에도 수호 씨를 제외한 멤버들이 스페셜 앨범 ‘돈트 파이트 더 필링’(DON’T FIGHT THE FEELING)을 발표하고 완전체 공백을 메웠다.

수호 씨는 지난해 12월 31일,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면서 "2023년 엑소 컴백한다"라고 예고한 바. 1994년생인 카이 씨와 세훈 씨가 입대하기 전인 2023년, 오랜만에 완전체로 돌아올 엑소에 기대가 모아진다.

2세대 남자 아이돌을 대표하는 그룹 샤이니도 완전체 앨범을 준비 중이다. 현재 막내 태민 씨가 군 복무 중이지만 4월에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고, 다른 멤버들이 모두 군 복무를 완료한 만큼 오랜만의 완전체 활동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샤이니는 지난 2021년 2월 정규 7집 'Don't Call Me'(돈트 콜 미)가 마지막 완전체 활동이었다. 매 앨범마다 독보적인 음악 색깔과 트렌디한 퍼포먼스로 글로벌한 사랑을 받아온 샤이니인 만큼 데뷔 15주년을 맞은 샤이니의 새 앨범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 외에도 데이식스 영케이 씨와 원필 씨, 도운 씨도 올해 4월 전역하고 팬들 곁으로 찾아온다. 지난해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한 이들은 제대 후 완전체 활동이 예고된 상황. 이들이 보여줄 고유한 음악과 성장에 기대의 시선이 모인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YTN 이유나 (ly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