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별세한 고(故) 송해 씨의 유족들이 코미디언들의 발전과 복지를 위해 기부금을 전달한다.
2일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측에 따르면, 송해 씨의 유가족들은 코미디계의 발전과 코미디언들의 복지를 바랐던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협회에 1억원의 발전 기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기부금 전달식이 오는 3일 서울 여의도 코미디언협회 사무실에서 열리며, 송해의 딸 송숙경 씨, 손자 등 유족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인은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나 1951년 한국전쟁 당시 월남했다.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해 본격적인 연예계 데뷔를 알렸다. 1988년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34년 동안 방송을 진행했다. 최근 기네스 '최고령 TV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 부문에도 올랐다. 정부는 고인에게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기도 했다.
[사진 = OSEN]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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