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한산' 김한민 감독 "'명량'과 차이점? 바다에 배 안 띄워…기술 발전"

영화 '명량'에 이어 8년 만에 신작 '한산: 용의 출현'을 만든 김한민 감독이 두 작품의 차이점에 대해 밝혔따.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오늘(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송파구 방이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20관에서 열렸다. 연출을 맡은 김한민 감독과 배우 박해일 씨, 변요한 씨, 김성규 씨, 김향기 씨, 옥택연 씨, 박지환 씨, 조재윤 씨가 참석했다.

'한산: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대전'을 그렸다. 특히 2014년 개봉해 1761만 명 기록을 세운 '명량'에 이어 김한민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김한민 감독은 "'명량'이 2014년 7월 말에 개봉했고 2022년이니까 8년 만이다. 같은 7월에 개봉하게 됐는데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일단 명량에는 바다에 배를 띄웠다. 한산은 바다에 배를 전혀 띄우지 않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노하우도 쌓였고 기술도 발전했다. 좀더 통제된 환경이 필요했다. 안그러면 학익진이나 이런것들을 실제로 구현하기는 힘들다. 어쨋든 그래도 명량의 초석이 있었기 때문에 한산이 가능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작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촬영 현장에 대해서는 "실내 세트장을 강원도 평창, 3천평 정도 되는데 크로마키를 치고 거기에서 바다 위에서 하는 장면을 거의 다 찍었다. 오픈 세트는 전남 여수에 따로 만들어서 거기에서 작업을 했다. 사극 영화중에 익숙한 장소가 거의 안보일거다. 그렇게 두 장소에서 영화를 다 완성했던 것 같다. 코로나 시국에 더 그런 환경이 절실했다. 다행히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명량' 최민식 씨에 이어 젊은 시절 이순신 역할을 맡은 박해일 씨가 선보일 지혜로운 리더십을 발휘하는 이순신을 만나볼 수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사진출처 = OSEN]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