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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비상선언', 우여곡절 끝 '개봉선언'…여름 극장가 천만 노린다(종합)

2022.06.20 오후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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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비상선언', 우여곡절 끝 '개봉선언'…여름 극장가 천만 노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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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상선언'이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마침내 오는 8월 관객 앞에 선을 보인다.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를 생생하고 긴장감 넘치게 그려내는 한편, 관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면서 팬데믹으로 오랜 시간 어려움을 겪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비상선언' 제작보고회가 오늘(2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과 배우 송강호 씨, 이병헌 씨, 전도연 씨, 김남길 씨, 임시완 씨, 김소진 씨, 박해준 씨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비상선언'은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영화가 끝난 후 환호와 함께 약 10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고, 티에리 프레모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에게 "놀랄 만큼 훌륭하다, 경탄스럽다"는 찬사를 받았다.

해외 언론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강렬하면서도 굉장히 현대적인 재난 영화"(CINEMATEASER), "무서울 정도로 시의적절한, 경이로운 긴장감의 항공 재난 영화"(NY OBSERVER), "러닝타임이 눈 깜짝할 새 지나가버렸다"(AFP 통신)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이후 올해 1월 개봉을 예정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당시 영화 측은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고 각 부문에서는 방역 강화 등의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현 상황의 어려움을 고려해 개봉을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감독과 출연진은 팬데믹 상황으로 쉽지 않았던 촬영시간을 되돌아봤다. 출연진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이병헌 씨는 "촬영 시작하고 조금 후에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됐다. 비행기 안이라는 공간이 협소한데, 100명 가까이 되는 배우와 스태프들이 있어 모두 걱정했다. 무사히 잘 진행되어야 할텐데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한재림 감독 역시 "'비상선언'을 시작하고 곧 코로나가 터졌다.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가 함께 일하는거라 안전에 유의했고 조심했다"고 설명을 덧붙인뒤 "재난에 대해 고민하며 영화를 했는데 코로나가 왔다. 시나리오에서 썼던 상상들이 많이 보여지는 것을 보고 알 수 없는 기분에 빠졌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한 감독은 "결국에는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끝나진 않았지만 나아진 세상이 온 것 같은데 그런 것들이 담긴 영화인 것 같다. 우리 영화는 서스펜스와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도 굉장히 강한 영화이지만, 보고 나서 피부로 닿는 재난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가 될 거라 생각한다. 관객분들을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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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비상선언', 우여곡절 끝 '개봉선언'…여름 극장가 천만 노린다(종합)

'비상선언'은 지상과 상공에서 재난 상황을 마주한 이들의 긴박하고도 위태로운 상황을 담았다. 항공테러를 실감나게 재현하기 위해 특수효과도 공들여 작업했다고. 한 감독은 "비생기를 한번쯤 타본 경험이 있으실거다. 영화를 위해 기내를 넓히거나 변형을 주면 사실감이 떨어질 것 같은 걱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할리우드에서 비행기 세트를 직접 공수해왔다고. 한 감독은 "세트를 공수하고, 협력해서 우리나라 미술팀이 우리 감성에 맞는 시트 데코 등을 했다. 굉장히 사실감 있는 비행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또 한국의 특수효과 업체와 함께 해 사실감 있는 움직임을 만들려 노력했고, 승무원 출신 분들이 오셔서 실제 비행기의 움직임처럼 느껴지는지 조언을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배우 캐스팅과 현장 호흡에 대해서도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 영화 뿐 아니라 전세계 영화인이 사랑하는 배우 송강호 씨, 이병헌 씨, 전도연 씨는 물론 임시완 씨, 김소진 씨, 김남길 씨, 박해준 씨 등이 출격하는 것.

한 감독은 "사실 영화 감독, 제작자라면 전부 다 캐스팅하고 싶어하는 분들이다. 이런 분들이 다 참여하게 된 것 자체가 사실 저도 안 믿겼다. 찍으면서도 혼란이 왔었다. 몇 개의 영화를 찍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힌 뒤 "선배님들의 관록과 뛰어난 연기력에 감탄했다. 연기 보는 맛에 정말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이어 출연진 역시 영화의 흥행을 자신했다. 특히 전도연 씨는 "당연히 천만 넘는 영화 아닌가? 그 기대는 백프로 있었다"고, 송강호 씨는 "배우들의 호흡도 좋았고, 완성본을 봤는데 많은 관객분들이 좋아하실 거라 생각한다"고 전해 기대감을 더욱 불어넣었다.

그런가하면 한 감독은 영화가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로 볼거리만 충족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는 점에서 갖는 또다른 의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어떤 특정한 재난을 묘사하진 않았고, 재난 상황에서의 갈등, 그걸 이겨내는 순간 등을 그려보려 노력했다. 재난이 닥쳤을 때 인간으로서 어떤 생각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의미를 담으려 했다"
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송강호 씨는 "그동안 어려운 시간을 보내며 관객 앞에 인사드리는 반가운 자리를 접할 수 있는게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것인지 느꼈다. 앞으로 다양한 한국 영화가 많이 소개될텐데, 한국 영화 팬분들이 많이 접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그 첫 번째 주자가 '비상선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 씨는 "긴장감, 감동 든 센 감정들이 2시간 동안 계속될 거다. 어떤 사람이든 이 영화를 보면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하는 생각을 분명히 하게 될거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도연 씨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또 위로받을 수 있는 이야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그런가하면 임시완 씨는 "비행기는 일상생활에 친숙한 교통수단인데 충분히 공감이 가능할 만한 가정이고 가설이지 않을까 싶다. 이 영화 보면서 많은 공감대 형성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승객분들 한분한분 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분들로 꾸려져 있다. 잘 봐주시길 바란다"고, 박해준 씨는 "잘 만든 영화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상선언'은 제74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이자, '관상(2013), '더 킹(2017)' 한재림 감독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지상과 상공에서 재난 상황을 마주한 이들의 긴박하고도 위태로운 상황을 담아 극장의 대형 스크린으로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할 예정이다.

'비상선언'은 8월 개봉한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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