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손담비 씨가 결혼한 가운데 절친 연예인들의 결혼식 참석 여부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손담비 씨와 이규혁 씨는 지난 1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화촉을 밝혔다. 가수 백지영 씨, 싸이 씨, 조권 씨, 배우 소이현-인교진 부부, 개그우먼 안영미 씨, 박나래 씨, 방송인 서장훈 씨 등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하며 그의 결혼식을 빛냈다.
이런 와중에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인물들에 관심이 쏠렸다. 그 이유는 손담비 씨와 절친으로 알려진 공효진 씨, 정려원 씨, 소이 씨 등이 하객으로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 이에 누리꾼들은 절친이던 이들이 사이가 멀어져 손절한 게 아니냐는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손담비 씨는 이 부분에 대해 "결혼식에 와주신 사랑하는 사람들 너무 고마워요. 정말 행복한 하루였어요. 이렇게 좋은 날에 터무니 없는 말이 너무 많아서요. 전혀 사실 아니니까 오해 없으시길. 행복하게 잘 살게요"라며 손절설을 부인했다.
결혼식 당일 절친들의 부재는 눈에 띄는 상황일 수 있다. 그간 SNS는 물론 각종 방송에서도 함께 출연하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해왔던 터. 그러나 각자의 사정이 있는 만큼 불참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이다. 정려원 씨와 공효진 씨는 당일 강원도 춘천에서 드라마 촬영이 있었으며 소이 씨는 개인 일정이 있어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 씨도 불참하며 손담비 SNS를 통해 "못 가서 너무 아쉽다. 나는 오늘 많이 축하해줄게!!"라는 댓글로 축하의 뜻을 대신하기도 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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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손담비 씨가 올린 게시물에 공효진 씨, 정려원 씨 등 절친들의 '좋아요'는 보이지 않지만 이들은 여전히 서로를 팔로우하고 있다. '손절'이라는 단어가 무색한 상황. 특히 공효진 씨는 최근 손담비 씨 결혼 당일 모습이 담긴 지인의 SNS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이야기까지 전해지며 흔들림없는 우정을 전했다.
SNS를 통해 보여지는 절친들의 우정은 빙산의 일각이라 볼 수 있다. 일반인들과 달리 스케줄이 일정치 않은 연예인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결혼식 불참, 혹은 SNS '좋아요' 클릭은 놓칠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연예인들의 일상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SNS가 전부다. 방송이 아닌 SNS를 통해 오가는 대화는 이들이 얼마나 친분이 두터운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이 점에서 연예인의 절친 인맥은 대중이 쉽게 파악하고 있고 이들을 주시한다. 어떤 인물들이 얼마나 자주 만나고,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모든 게 호기심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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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020년 손담비 씨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을 당시 공효진 씨, 정려원 씨, 임수미 씨가 출연해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날 이들은 결혼에 대한 속내를 드러낼 정도로 진솔한 관계임을 보였다. 이런 이유로 그토록 친했던 이들의 불참은 대중의 의문을 사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손담비 씨 본인이 직접 입장을 밝힌 만큼 대중의 섣부른 판단과 의심은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손담비 씨가 게시한 결혼식 당일 게시물에 대해 수많은 팬들과 동료들이 '좋아요'를 누르며 축하했다. 참석 여부와 상관없이 요니피 씨, 김우리 씨, 김희정 씨 등 평소 손담비 씨와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이 진심어린 축하 세례를 전했다.
[사진출처 = 손담비 SNS, MBC]
YTN 지승훈 (gsh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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