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라스베이거스를 시작으로 전 세계 도시 그리고 하이브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 팬들을 한데 엮는 더 시티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컨퍼런스 센터(MGM Grand Conference Center)에서는 김태호 하이브 COO, 이승석 하이브 아이피엑스본부 사업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BTS PERMISSION TO DANCE THE CITY - LAS VEGAS’ 하이브 더 시티 프로젝트 관계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첫 연사로 나선 크리스 발디잔 수석 부사장은 “MGM 엔터테인먼트의 총괄로서 그동안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들을 추진해 왔다”며 “이렇게 열정적인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들을 2주 동안 모시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우리는 아미의 영향력을 알고 있다. 그걸 알기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제공하면서 이 분들이 BTS 공연 뿐만 아니라 라스베이거스는 즐기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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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연사였던 김태호 하이브 COO는 “우리는 공연을 즐기는 고객의 불편을 앱을 통해 혁신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이브가 공연을 모멘텀으로 하여 공연을 즐기는지의 여부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쇼르 준비했다. 대규모 페스티벌처럼 한 도시에 집중해 구현한 것이 더 시티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그는 2019년 10월 방탄소년단 공연, 2020년 ‘맵 오브 더 소울’ 투어가 이번 더 시티 프로젝트의 전초전이었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전역을 물들인 더 시티 프로젝트가 이미 2020년 전부터 계획된 프로젝트였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그 후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등으로 인해 어떤 행사도 진행 할 수 없었다. 지금 여기서 코로나 19가 조금 더 안정된다면 더 아이코닉한 모멘트를 준비하겠다. 이티카 소속 아티스트들에게도 (더 시티 프로젝트를) 적용시키고 한다. 이번 프로젝트가 4개월이라는 촉박한 시간에 진행되다 보니 개선해야 할 포인트들이 많이 느껴졌다”고 추후 더 높아진 퀄리티의 더 시티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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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석 하이브 아이피엑스본부 사업 대표는 더 시티 프로젝트의 추가 설명을 이어가며 이 프로젝트가 단순히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협업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승석 대표는 이번 더 시티 프로젝트가 팬덤에 대한 이해, 전방위적인 기술의 접목을 통해 시너지를 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팬이 BTS를 좋아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 그리고 팬들이 서로 마음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에 착안해 이번 더 시티 프로젝트 내 프로그램인 카페 인 더 시티, 파티 인 더 시티 등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Map & Wait Time, 디지털 머치 등을 언급하면서 공연장에 온 팬들은 물론 아쉽게도 함께 하지 못하는 팬들에게도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임을 밝혔다. 이와 관련, 이진형 COO 역시 “우리는 하이브 아티스트들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들여다보고 있다. 메타버스 역시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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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진형 COO는 하이브 전반에 관한 질문을 받으면서 하이브 멀티 레이블 오디션부터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까지 언급했다.
특히 이진형 COO는 “우리 아티스트들은 꾸준히 국가의 부름에 응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왔다. 일단 아티스트들은 이 문제와 관련해 회사에 일임하고 있다”며 “최근 국회에서 계류 중인 법안이 있고 2020년이 지나 병역 제도가 변한만큼 회사와 잘 상의해서 이와 관련된 판단을 일임 중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최근 국회에서 계류 중인 예술요원 관련 법안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방탄소년단이라는 아티스트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보고 싶고 그 끝까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다. 솔직히 현재의 동력을 유지하면서 그 끝이 어디인지 확인하고 싶다”며 조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YTN STAR 곽현수 기자
[사진제공=하이브]
YTN 곽현수 (abroa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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