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만들어놓고 훌훌 떠나버린 구(舊) AOMG 수장 박재범 씨에게는 다 계획이 있었던 게 틀림 없다. '가나다라'부터 다시 시작한 그는 더 성공한 신(新) 사업가가 돼 돌아왔다.
새 출발은 더욱 승승장구다.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놓치지 않은 박재범 씨는 새 엔터테인먼트사 모어비전(MORE VISION)의 첫 작품으로 새 디지털 싱글 '가나다라(GANADARA)'를 지난 11일 세상에 내놨다.
박재범 씨의 새 출발 이후 첫 신곡이자, 가수 아이유 씨와의 만남으로 일찍이 주목 받았던 '가나다라'는 발매 전 화제성이 그저 부풀려진 게 아님을 성적표로 입증했다. '가나다라'는 발매 후 멜론, 지니, 플로, 벅스 등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다.
박재범 씨는 주류 업체 원스피리츠의 대표로서의 행보에도 박차를 가했다. 지난달 원스피리츠의 프리미엄 소주 원소주가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됐다.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간 팝업스토어가 열렸고, 총 2만병이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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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1일을 끝으로 박재범 씨는 AOMG를 떠났다. 자신이 설립하고 수많은 아티스트의 매니지먼트를 맡을 만큼 키워온 회사의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는 소식은 수많은 음악 팬들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그리고 그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고 싶은 게 있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위해 대표직을 그만 둔 것"이라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하고 싶은 게 있다"던 박재범 씨의 새로운 행보는 가수로서도, 사업가로서도 거침 없다. 원소주부터 '가나다라'까지 그의 계획과 선택은 지금까지 실패가 없다.
더 많은 활동도 예고돼있다. 그는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JTBC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다운'에 출연해 비보잉 댄서로서의 정체성을 오랜만에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아이돌 그룹을 론칭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사진제공 = OSEN, 모어 비전]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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