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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전원주, 극성 시어머니→금 10억 원...재조명 받는 원로배우

2022.01.17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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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전원주, 극성 시어머니→금 10억 원...재조명 받는 원로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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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원주가 꾸준한 '금(金) 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시대에 맞지 않는 시어머니 발언으로도 화제가 된 데 이어 이번엔 혀를 내두를 정도의 투철한 절약정신으로 화두에 올랐다.


지난 16일 SBS '집사부일체‘에는 전원주가 등장해 남다른 투자 습관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전원주는 "금만 10억 원 정도 있다. 돈이 생기면 무조건 금을 산다"며 “조금씩 계속 모으다보니까 10억이 됐다. 금은 가지고 있으면 든든하다. 금은 돈이라서 무겁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부자가 되고 싶으면 나만 믿고 따라와라"고 조언했다. 또 “지금도 전철이랑 버스를 타고 다닌다. 한 번은 택시를 탔다가 요금 올라가는 게 무서워서 내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전원주는 "추울 때 보일러는 1시간 돌리고, 미지근해지면 보일러를 끈다. 밥도 불을 끄고 먹는다. 손주들이 오면 불을 다 켜놓는데, 그럼 내가 다 끈다. 한번은 전기세가 너무 적게 나와서 잘못된 줄 알고 조사를 나오기도 했다. 냉장고도 반찬 위치를 미리 다 적어둔다. 그래서 빨리 열고 빨리 닫는다. 손 씻은 물을 모아뒀다가 화장실 청소할 때 쓴다"고 덧붙였다.

‘국민배우’의 대명사인 전원주. 그가 자신만의 투자 습관을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에 시청자들은 티끌모아 태산임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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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전원주, 극성 시어머니→금 10억 원...재조명 받는 원로배우

그러나 시대를 거스르는 발언으로 의아함을 안기기도 했다. 지난해 9월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그는 "며느리가 둘인데 제대로 교육을 안 받고 왔더라"며 자신의 집안 이야기를 했다. 전원주는 "나는 짠 거 매운 거를 안 먹는다. 그런데 며느리들은 뻘겋게 버무려 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 여자 얼굴 번지르르한 거 안 좋아한다. 요리 잘 하는 게 더 좋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같은 멘트 후 타 방송에서 MC가 '아들이 요리를 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하자, 전원주는 "아들 안 시킨다. 여자가 부엌에 들어가야지. 아들을 왜 시키나"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전원주의 며느리는 "아이들이 셋이다 보니 배달 음식을 더 좋아한다. 그런데 어머니 집에 갈 때 밑반찬 2개를 사갔더니 어머니가 식사하시다 '너 이거 사 온 거니?‘ 하시면서 바로 밥을 물에 말아 드시더라. 제 마음에는 죄송스럽지만 한 번쯤은 봐주실 수 있는데 애들 앞에서 야단치시니까 서럽더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리기도 했다.

올해 만 82세인 전원주는 데뷔 60년차다. 호탕한 웃음소리를 자신만의 트레이드 마크로 선보이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온 대표 원로 배우다. 방송에서 며느리, 아들 내외의 모습을 공개하며 개성있는 발언과 생활습관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SBS,MBN]


YTN 공영주 (gj920@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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