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동생'의 대표 주자였던 배우 박신혜가 가정을 꾸린다.
박신혜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와 최태준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23일 "두 사람이 행복한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7년부터 교제해온 두 사람은 약 4년 간의 열애 끝에 내년 1월 22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
양 소속사는 "서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를 약속하고,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 가운데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며 박신혜의 임신 소식도 알려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아직은 안정이 필요한 초기인 만큼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 상황인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3년 가수 이승환의 '꽃' 뮤직비디오를 통해 14살의 어린 나이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박신혜는 같은 해 인기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여자주인공 한정서(최지우)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주목 받았다. 당시 최지우의 아역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박신혜는 '국민 여동생'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후 박신혜는 '혼자가 아니야' '새아빠는 스물아홉' '천국의 나무' '서울 1945' '궁S' '깍두기' '비천무' 등 성인이 될 때까지 매년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해오며 필모그래피를 성실하게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미남이시네요' '넌 내게 반했어' '피노키오' '상속자들' '닥터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의 주연 배우로서 흥행을 이끌어 안방극장의 시청률 보증 수표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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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오랜 시간 자신의 성장을 대중 앞에서 입증해왔던 박신혜는 결혼을 발표하며 남다른 소회를 팬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박신혜는 이날 팬카페를 통해 "많은 분들께서 저의 어린 시절을 함께해 주셨고,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는 배우로 지내올 수 있었다"며 " 오늘 이 소식을 전하는 게 너무 떨린다"고 입을 뗐다.
박신혜는 "오랜 시간 동안 교제해 온 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한다. 긴 시간 저의 버팀목이 돼주었고 인간 박신혜의 부족한 모습들까지도 감싸 주었던 사람과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아직 너무 초반이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고 직접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박신혜는 "조금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너무 기다리시지 않게 하루빨리 멋진 배우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결혼, 출산 이후에도 배우로서의 길을 걷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사진제공 = OSEN]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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