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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김용건·하정우 父子의 '역대급' 스캔들, 등 돌리는 대중

2021.08.11 오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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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김용건·하정우 父子의 '역대급' 스캔들, 등 돌리는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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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과 하정우, 연예계를 대표하는 배우 부자父子의 이름이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리고 있다. 혼외임신 스캔들, 프로포폴 투약 등 두 부자를 둘러싼 사건들은 이들을 사랑해 마지 않던 대중들까지 등 돌리게 만들었다.


특히 김용건의 '혼외임신 스캔들'은 가히 '역대급'인 만큼 대중들을 충격에 빠트리기 충분했다. 칠순이 다 된 나이에 '나 혼자 산다' '꽃보다 할배' 등의 예능에 도전하면서 보다 친근한 중견 배우로 거듭난 것은 물론, 그동안 다수의 드라마에서 맡아온 배역들 역시 전반적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재벌, 다정한 남편상 등이 주를 이룬 김용건이기에 대중이 받은 충격은 말로 이룰 수 없다.

앞서 지난 2일 한 매체는 김용건의 39세 연하 여자친구인 A씨가 낙태 미수 강요의 혐의로 김용건을 고소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김용건과 A씨는 2008년 드라마 종방연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후 무려 13년 동안 비밀리에 교제를 이어왔고, 지난 3월 A씨가 임신 사실을 알린 것을 계기로 갈등이 빚어지면서 법적 다툼으로 번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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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용건은 상대 여성 A씨의 폭행·협박 주장을 부인하면서도 A씨의 출산을 지원, 책임지겠다는 뜻을 표명했지만, 이러한 공식입장 이후에도 A씨의 폭로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번져나갔다.

특히 김용건은 지난해 출연한 MBN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 - 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에서의 활약 역시 '진정성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앞선 논란과 더불어 그간 여러 방송들을 통해 솔로로 비쳤던 그의 모습이 모두 거짓이었음이 밝혀지자 대중은 실망감을 금치 못했다.

아버지의 스캔들이 며칠 사이 잠잠해진 듯하던 찰나에, 아들 하정우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첫 공판에 넘겨지며 이슈로 군림했다. 앞서 하정우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친동생과 매니저 이름으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하정우를 벌금 1000만 원에 약식 기소했지만, 사건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신세아 판사는 사건을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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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는 10일 첫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앞선 논란에도 불구하고 자숙은 커녕 배우 활동을 지속하고 있어 실망감을 배가시킨다.

'수리남'은 하정우와 윤종빈 감독이 '용서받지 못한 자'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군도' 이후 다섯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다. 남미 국가 수리남에서 마약왕이 된 한국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며, 해외 로케이션과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됐다.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촬영이 올스톱 됐으나 최근 촬영이 재개됐다.

이 외에도 하정우가 참여한 작품 중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미뤄진 영화 '보스턴 1947'와 '야행' 등이 대중을 만나기만을 고대하던 차다.

대중에게 김용건은 더 이상 꽃보다 아름다운 할배가 아니게 됐다. 최연소 1억 배우에 등극하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던 하정우 역시 입지가 위태로워졌다. 지금 이 시간 부자에게 필요한 건 오랜 자숙의 시간이다. 올 여름 실망감 큰 소식으로 매스컴을 들썩이게 한 두 부자의 이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오센]

YTN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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