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원슈타인은 현재 가요계에서 가장 핫한 인물이다.
원슈타인은 지난 2018년 싱글 앨범 '거미줄' 발표 후, Mnet '쇼미더머니9'을 통해 입지를 다지더니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이름을 완전히 각인시켰다.
'놀면 뭐하니?' 속 MSG워너비라는 프로젝트 그룹에서 남다른 보컬로 시선을 끈 원슈타인은 의외의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이끌어냈다. 평소에 보여주는 수줍음 가득한 모습과는 달리 무대 위에서 노래할 때만큼은 영락없는 아티스트임을 보여주는 반전 매력을 어필해 온 것.
원슈타인의 독특한 창법과 보컬은 기존 팬들은 물론, 새로 유입된 대중들의 귀까지 완벽하게 적셨다. 원슈타인이 참여한 MSG워너비의 곡들이 차트 위 호성적을 쓰고 있는 와중에,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듯 그는 자신의 신곡을 발표했다. 지난 7일 발표한 '밤이 되니까'는 원슈타인 특유의 서사 깔린 싱잉랩으로 보편적인 센 힙합스러움을 배제시켰다. 어찌 보면 그의 음악이 더욱 대중화될 수 있는 노선을 선택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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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슈타인의 음악 작업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현재 컬래버레이션 후보 1위다. 실제로 원슈타인이 참여한 동료 아티스트들을 살펴보면 가수 수란, 디오(엑소), 라비(빅스), 쿠기 등 다양한 장르에서 그를 찾고 있다.
이처럼 원슈타인의 목소리는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니고 있다. 틀이 정해져있지 않은 그의 스타일에 가요계가 그를 주목하고 있다.
원슈타인이 갖고 있는 가능성에 대해 복수의 가요관계자들 역시 주목하고 있다. 한 가요관계자는 "원슈타인은 랩이면 랩, 심지어 발라드까지 된다는 걸 증명했다. 선배 가수인 쌈디와 더불어 싱잉래퍼의 진수를 보여준 셈이다. 묘한 보컬 사운드에 음악이 더욱 풍요롭게 완성되는 거 같아 흥미롭다"라고 높게 평했다.
보기 드문 보컬의 등장이다. 원슈타인의 목소리에 대한 가요계와 대중의 수요는 앞으로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뷰티풀노이즈, MBC]
YTN star 지승훈 (gsh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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