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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 주장 만의 왕국"...최숙현 동료 추가 폭로

2020.07.06 오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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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최숙현 선수 관련 추가 피해자들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증언에 나섰습니다.


최 선수의 동료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경주시청 철인 3종 팀은 "감독과 특정 선수만의 왕국이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선수들은 김규봉 감독이 최 선수와 동료들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으며, 주장 장윤정 선수도 최 선수와 동료들을 집단 따돌림 시키고 폭행과 폭언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처벌을 받아야 할 1순위로 주장 장윤정 선수를 지목했습니다.

장윤정 선수가 자신들의 휴대전화에 지문을 인식시켜 SNS 메시지를 읽고 폭언과 지속적인 괴롭힘을 가했다고도 증언했습니다.


또 물리치료사 안 모 씨가 심리치료를 받고 있었던 최숙현 선수를 "극한으로 몰고 가 자살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치료를 이유로 선수들의 가슴과 허벅지를 만져 성적 수치심도 느꼈다고 털어놨습니다.

최 선수의 동료들은 다른 피해자가 더 많은 것으로 안다며 이번 사건으로 피해자들의 처벌이 이뤄지고 운동선수들의 인권이 보장될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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