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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체육회, 철인 3종 감독 등 징계 착수

2020.07.02 오후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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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3종 경기 유망주 고 최숙현 선수가 지도자와 선배들의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경북 경주시체육회가 감독을 직무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주시 체육회는 오늘 오후 2시 운영위원회를 열어 폭행과 폭언에 가담한 감독과 선수 등의 의견을 듣고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경주시 체육회 관계자는 애초 재판 이후 인사위원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사안이 크게 불거지면서 오늘 인사위원회를 연다며 우선 품위 손상에 해당하는 만큼 감독을 직무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고 최숙현 선수 폭행 사건을 수사한 경주경찰서는 감독에 대해선 폭행과 강요 등의 혐의를, 팀닥터와 선배 선수 2명에 대해선 폭행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김재형 [jhkim03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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