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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2연속 완벽투..선발진입 청신호

2020.02.27 오후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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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광현이 생애 첫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쳤습니다.


시범경기 2게임 연속 호투로 세인트루이스 선발진 진입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회 원아웃 상황, 상대 타자 브라이언 앤더슨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이번 경기 첫 삼진을 잡아냅니다.

후속타자 디커슨을 땅볼로 잡아낸 김광현은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2이닝 3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장식했습니다.

2게임 연속 무실점에 3이닝 무안타 탈삼진 5개의 호투!

구속까지 151km로 끌어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김광현 / 세인트루이스 : 중간(계투) 나갈 때보다 긴장이 더 됐고요. 선발이어서 몰리나 포수와 합을 맞춰봤고 중요한 경험이 됐습니다.]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최고의 포수 몰리나도 김광현의 빠른 적응을 도왔습니다.

통산 올스타 9번, 골든글러브 9차례 수상에 빛나는 몰리나는 경기 초반 제구력 난조를 보인 김광현을 노련한 리드로 이끌었습니다.

[김광현 / 세인트루이스 : (몰리나) 본인이 판단했을 때 (제가) 폼이 무너지는 것 같으면 알려달라고 얘기했습니다.]


현지 매체들도 김광현의 구속 변화를 높이 평가하며 직구와 날카로운 변화구로 칠 수 없는 공을 던진다고 극찬했습니다.

첫 경기 뉴욕메츠 구원 등판에 이어 두 번째 선발등판마저 성공적으로 완수한 김광현은 팀내 선발진 진입 경쟁에도 청신호를 올렸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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