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찬 휴식' 끝낸 손흥민...5경기 연속골 도전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열흘간의 휴식을 끝내고 팀 훈련에 복귀했습니다.

몸과 마음을 재정비한 손흥민은 주말 경기에서 개인 최다인 5경기 연속 골에 도전합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1일 손흥민은 파주 축구대표팀 훈련장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어! 뭐야! 우와!."

짧은 휴식기를 쪼개 축구협회가 마련한 청소년 프로그램에 일일 강사로 나섰습니다.

병역특례를 받은 선수의 의무인 체육 분야 봉사활동의 일환이기도 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축구라는 건 항상 내 옆에 있어 주는 친구였어요. 지금도 마찬가지고…이거(축구)한테 의지하고 이걸(축구)로 인해서 내 스트레스를 풀고 그래서 슬럼프가 왔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거 같아요.]

올 시즌 신설된 겨울 휴식기에 몸과 마음을 충전한 손흥민은 다시 런던으로 돌아갔습니다.

밝은 표정 속에 팀 훈련에 합류해 오는 16일 열리는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휴식기 전까지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개인 최다 기록에 도전합니다.

손흥민은 앞서 네 차례나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고도 5번째 경기에선 매번 침묵했습니다.

만일 개인 통산 첫 5경기 연속골에 성공하면 프리미어리그 통산 50번째 득점으로 남게 됩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최근 리그 2연승을 달린 토트넘에도 이번 경기는 중요합니다.

현재 6위 토트넘과 4위 첼시의 격차는 승점 4점.

챔피언스리그 진출 기준선인 4위 진입을 위해 아스톤 빌라전 승리는 필수입니다.

강등 위기에 처한 아스톤 빌라의 전력을 고려하면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 웃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다만 올 시즌 12번의 원정에서 단 2승에 그친 토트넘의 원정 징크스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