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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브라질? 레바논전에 신경 써야…원정 경기 쉽지 않다"

2019.11.11 오후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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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브라질? 레바논전에 신경 써야…원정 경기 쉽지 않다"
사진 출처 = 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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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이 월드컵 예선인 레바논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지난 10일 저녁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로 출국했다.

황인범은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원정 경기가 쉽지 않은 건 어디서 하든 항상 느꼈다"라며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두 번째 친선경기(브라질전)를 신경 쓸 상태가 아니다. 레바논전만 신경 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인범은 "아부다비로 이동해서 잘 준비한 후 레바논전에서 승리한 다음에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 벤투 감독에게 남다른 신임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황인범은 "열심히 뛰어다니고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라며 "많이 부족한 것을 알고 있지만, 노력을 하게끔 만들어 주신다. 특별하게 개인적으로 주문하는 것은 없고, 팀적으로 어떤 전술을 가지고 임하는지 알려주신다. 미드필더가 해야 할 역할을 강조하신다"고 말했다.

앞서 벤투 감독은 지난 10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황인범에 대해 "내가 봤을 땐 (장점이) 명확하다"라며 "다 말씀드리기에는 너무 많다.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전천후 미드필더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역량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아부다비에 훈련 캠프를 차리는 대표팀은 오는 13일 레바논으로 이동해 14일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4차전을 치른다. 이후 다시 아부다비에서 오는 19일 브라질과 평가전을 갖는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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