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연예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꼴찌 부축하고 감동의 완주...'스포츠맨십'에 전 세계 찬사

2019.09.28 오후 08:11
AD
[앵커]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첫날 자신의 기록을 포기하고 경쟁자를 부축해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있어 화제입니다.


대서양 연안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기니비사우의 다보 선수가 그 주인공인데요.

트랙에 온기를 불어넣은 다보에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국제육상연맹 모두 찬사를 보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 5천 미터 예선 첫 경기.

대부분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관중들의 시선은 트랙에 남았습니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지친 선수를 다른 선수가 부축해 트랙을 돌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다리가 완전히 풀려버린 선수의 팔을 아예 어깨에 걸고, 끝끝내 함께 결승선을 통과하자 엄청난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진정한 스포츠맨십이 여기 도하에 있습니다. 관중들도 환호를 보냅니다."

지친 선수를 도운 주인공은 서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기니비사우의 다보입니다.

다보의 이번 경기 기록은 1위보다 무려 4분 가까이 뒤처진 18분 10초 87.

0.1초의 단축도 소중한 육상 경기에서 자신의 기록 단축을 양보하고 처음 보는 경쟁 선수를 도왔습니다.

다보는 경기 중 나라를 대표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이 생겼고, 기꺼이 그 선수를 도왔다며 누구라도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보의 행동에 곳곳에서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대회를 주관한 국제육상경기연맹, IAAF는 스포츠는 승리 이상이라면서 다보가 엄청난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고 공식 SNS에 영상과 함께 올렸고,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도 빛나는 동료애를 발휘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다보와 함께 결승선을 통과한 아루바의 버스비는 다른 선수의 도움을 받으면 안 된다는 규정에 따라 실격처리 됐습니다.

하지만 다보의 행동은 스포츠팬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물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4,122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17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