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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도박 혐의' 양현석, 20시간 넘는 밤샘 조사 중

2019.08.30 오전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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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도박 혐의' 양현석, 20시간 넘는 밤샘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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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가 밤샘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9일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20시간이 넘는 밤샘 조사를 받고 있다. 30일 오전 8시 10분 현재까지도 양 전 대표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등에서 상습 도박을 한 혐의와 도박 자금을 달러로 빌린 뒤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환치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YG 사옥를 압수수색해 자료 등을 확보했다. 국내외 회삿돈이 혹시 도박에 사용됐는지 자금흐름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 전 프로듀서가 도박 자금을 조달하면서 횡령이 있었는지 물은 것으로 보인다. 또 양 전 대표는 2014년 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6월 성매매 알선 혐의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으나 혐의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 약 두달 만에 새로운 혐의와 더불어 조사를 받게 된 양 전 대표가 어떤 입장을 내놨을 지 주목된다.


양현석 경찰 출석에 앞서 하루 전날인 지난 28일, 승리가 약 12시간 20분가량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 뒤 승리는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 그대로 말씀드렸다"라고 짧게 답한 후 귀가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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