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안재현이 이혼 요구' SNS 글 삭제

배우 구혜선이 남편인 배우 안재현과 불화를 겪고 있다는 글을 SNS에 올렸으나 몇 시간 만에 삭제했다.

18일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구혜선은 또 다른 게시물을 올려 "어머니가 충격을 받으셔서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글을 올리게 되었다"라면서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이 문자 메시지 내용에서 안재현은 "삼일 전 당신이 준 합의서와 언론에 올릴 글 다음 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 측과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라며 "이미 합의된 거고 서류만 남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혜선이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어머니에게) 이혼에 대한 설득도 책임지도 해달라"고 요구하자 안재현은 "어머니는 통화로 이야기 나누겠다. 직접 뵙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불화와 관련된 글은 게시된 지 5시간 여 만에 모두 삭제됐다. 삭제 이유에 대해선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

두 사람의 소속사 HB 엔터테인먼트 측은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