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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인터뷰①] ‘오후의 발견’ 이지혜 “연예인병? 이젠 편한 게 좋은 40대”

2019.08.14 오후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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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인터뷰①] ‘오후의 발견’ 이지혜 “연예인병? 이젠 편한 게 좋은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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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STAR는 라디오 DJ들을 통해 아날로그 감성 매체인 '라디오'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 릴레이 인터뷰를 위해 지상파 3사(MBC·SBS·KBS)에서 활약하고 있는 DJ 이숙영, 김영철, 정소민, 존박, 윤정수·남창희, 이수지, 문희준, 김이나, 안영미·최욱, 김상혁·딘딘, 옥상달빛, 박준형·정경미, 박경 등을 만났다. 14번째 인터뷰 주인공은 [MBC '오후의 발견' 이지혜]다.


“출산 직전 까지 한 라디오, 제 이름 걸고 하니 책임감 2배였죠.”

그룹 샵 출신 가수 이지혜는 최근 YTN Star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운을 뗏다.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서 별칭 ‘샵디(샵 DJ)’로 불리는 이지혜는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워킹맘’으로서 요즘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2016년 결혼 후 지난해 12월 딸 태리 양을 품에 안은 이지혜는 인터뷰 당일 “조금 전까지 육아전쟁을 치르고 와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면서도 “딸이 너무 예뻐 둘째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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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인터뷰①] ‘오후의 발견’ 이지혜 “연예인병? 이젠 편한 게 좋은 40대”

이지혜는 앞서 ‘굿모닝FM’에서 한 달 스페셜 DJ로 활동한 끝에 ‘오후의 발견’ 안주인이 됐다. 그는 지난날을 떠올리며 “버킷리스트가 출산, 라디오 DJ, 프로그램 고정MC였는데 다 이뤘다”고 전했다.

이지혜는 “DJ가 되고 싶어 스스로 'MBC의 딸‘이라고 말하고 다녔다”며 “예전에 전현무 씨가 자신을 ’MBC의 아들‘이라고 했다는데, 전 DJ하고 싶어서 ’딸‘로 세뇌시킨 것 같다”고 고백했다.

꿈을 실현시켜 준 MBC에 보답이라도 하듯, 이지혜는 만삭의 몸으로 라디오 부스를 지켰다. 그는 “지금까지 운 보다 노력으로 이룬 것이 많아서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다”고 말했다. 출산 직후 이지혜는 “MBC의 손녀를 낳았다”는 말과 함께 35일 간의 짧은 몸조리를 마치고 라디오로 광속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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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인터뷰①] ‘오후의 발견’ 이지혜 “연예인병? 이젠 편한 게 좋은 40대”

직접 만난 그는 TV에서의 모습 그대로 열정 넘치고 솔직담백했다. 이지혜는 “1998년 데뷔 했으니 21년차 방송인이다. 예전엔 새침해 보이는 이미지가 있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어릴 땐 낯가림이 있었고, ‘연예인은 이래야 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40살이 되니 그저 편한 게 최고”라며 털털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DJ인터뷰②] ‘오후의발견’ 이지혜 “택시운전사 아버지, 내 청취율 가장 민감"으로 이어집니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0@ytnplus.co.kr)
[사진= MBC제공, '오후의 발견'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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