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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비프리 "방탄소년단과 팬에 고통 줬다" 6년 전 발언 사과

2019.07.14 오후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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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비프리 "방탄소년단과 팬에 고통 줬다" 6년 전 발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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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비프리가 6년 전 그룹 방탄소년단과 팬들을 향해 했던 말을 사과했다.


비프리는 14일 자신의 SNS에 "방탄소년단과 팬들에게 내가 초래한 감정적인 고통에 사과한다. 용서해달라. 여러분의 행복을 빈다"고 적었다.

앞서 2013년 비프리는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김봉현의 힙합초대석 1주년 공개방송'에서 방탄소년단 멤버 RM과 슈가 등과 함께 출연했다.

비프리는 이날 방송에서 "래퍼로서 같은 길을 갈 수 있었던 사람들인데 유혹을 못 이기고"라며 아이돌로 데뷔한 방탄소년단을 비꼬았다. 또한 "아이돌이 무슨 뜻이에요?" "본인이 아이돌을 해서 (환경을) 바꿀 수 있다 생각하나요?" 등의 공격적인 질문도 이어졌다.

방송 후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는 당시 비프리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방시혁 프로듀서는 SNS에 "가슴 속에 있는 그대로 말을 하는 건 힙합의 기본적인 에티튜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장르와 상관없이 때와 장소를 지킬 필요는 있지 않을까? 1주년을 축하하는 남의 잔칫집이었다. 할 말을 못참겠으면 안 나오는 방법이 더 옳지 않았을까?"고 생각을 밝혔다.

이후 비프리는 방탄소년단 팬들의 사과 요구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니. 내가 오늘 한 말들을 20분 이상 계속 생각하고 있다면 진심으로 남자친구 만드는 걸 추천한다"고 대응해 논란을 키운 바 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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