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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1타 차 공동 2위...3년 만에 LPGA 우승 기회

2019.06.21 오후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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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미국 여자프로 골프,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두 번 모두를 모두 우승한 우리 선수들이 세 번째 메이저대회에서도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공동 2위 김효주 등 상위 16명 중에 우리나라 선수만 7명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잔뜩 찌푸린 날씨 속에 김효주가 러프에서 친 아이언샷이 홀컵 바로 앞에 멈춰 섭니다.

완벽한 샷 감각을 선보인 김효주는 보기 1개와 버디 4개로 3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2016년 이후 3년 만에 잡은 우승 기회입니다.

오후 들어 비가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성현은 2언더파 공동 4위로 출발했습니다.

무엇보다 최근 난조를 보이던 퍼트 감각을 되찾은 게 반가웠습니다.

박성현은 긴 거리 퍼트에서도 완벽한 거리감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홀컵을 겨냥했습니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두 번을 포함해 15개 대회 중 7승을 휩쓴 우리 선수들의 강세는 여전했습니다.

김인경과 양희영이 2언더파 공동 4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드는 등 상위 16명 중 우리 선수 7명이 포함됐습니다.

이경훈이 절묘한 어프로치샷으로 버디 기회를 잡습니다.


이경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올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해 톱텐에 두 번 이름을 올렸던 이경훈은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게 됐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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