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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선방' 이광연...결승 진출 밑거름

2019.06.12 오후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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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격에 이강인, 최준이 있었다면 우리 골문은 든든한 수문장 이광연이 지켰습니다.


결정적인 슈퍼 세이브로 대표팀 결승 진출을 뒷받침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대 0으로 앞서던 후반 26분 에콰도르 에스피노사가 대포알 같은 슈팅을 때립니다.

이광연의 거미손은 틈을 허용하지 않았고, 몸을 던져 막아냅니다.

추가시간에는 더욱 결정적인 선방이 이어졌습니다.

총공세에 나선 에콰도르 캄파나가 골문으로 빨려들 듯한 헤딩을 날렸지만, 다시 한번 이광연의 슈퍼 세이브에 가로막혔습니다.

1대 1 동점이 됐었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던 치열한 승부.

이광연의 동물적인 반사 신경 덕분에 우리 대표팀은 실점하지 않았고, 에콰도르 팬들과 선수들은 넋을 잃었습니다.

[이광연 / U-20 축구대표팀 골키퍼 : 제가 운동하는데 몸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자신감 있었고 선수들이 앞에서 열심히 뛰어주고 골까지 넣어주니까 자신감이 더 붙어서.]


앞선 세네갈과 8강전 승부차기 선방에 이어 6경기 연속 풀타임.

눈부신 선방 쇼로 '빛광연'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이광연의 활약은 한국축구 역사를 새롭게 쓰는 밑거름이 됐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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