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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대 발언권 잃다"...설 자리 좁아진 한국 축구

2019.04.08 오후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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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FIFA 평의회 위원과 AFC 부회장 연임 도전에 모두 실패하면서 한국 축구 외교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추진 중인 월드컵 등 국제대회 유치도 먹구름이 드리웠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피파 평의회 위원 선거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7명 중 6위에 머물렀습니다.

아시아지역 5명에게 주어지는 위원 자격을 잃었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축구협회장은 물론, 인도와 필리핀, 카타르 모두 30표 이상을 얻었지만, 정 회장은 절반 수준인 18표 득표에 그쳤습니다.

12표를 얻은 사우디와 함께 낙선자 2명에 포함됐습니다.

정 회장은 이어진 AFC 부회장 선거에서도 몽골축구협회장에 10표 차이로 뜻밖의 대패를 당했습니다.

AP 통신은 '사우디 편에 선 정 회장이 자리를 잃었다'고 논평했습니다.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이자, AFC 회장 배출국인 카타르와 대척점에 선 사우디를 지원했다가 참패했다는 분석입니다.

스폰서 참여와 작은 대회 개최 등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아시아 축구를 소홀히 여긴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한국 축구 수장이 FIFA와 AFC에서 모두 목소리를 낼 직함을 상실하면서 축구 외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치 신청을 낸 2023년 아시안컵과 여자월드컵은 물론, 2034년 월드컵 남·북·중·일 공동 개최 구상도 차질이 빚어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정몽규 / 축구협회장 : 아시아 여러 협회장과의 관계를 구축한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얼마든지 한국 축구 외교력을 복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축구협회는 국제 대회 유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섣부른 비관론을 경계했지만,

당분간 국제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설 자리가 좁아졌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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