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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고, 막고, 올리고, 때리고...선두 대한항공 '쾌속 6연승'

2019.02.25 오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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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남자부 선두 대한항공이 시즌 첫 6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다가섰습니다.


승부처마다 주전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가 빛났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 레프트 정지석이 농구의 노룩 패스를 연상시키는 토스로 곽승석의 득점을 돋습니다.

가스파리니에게 줄 것처럼 시선을 유도한 뒤 보지도 않고 정확하게 이단 연결에 성공했습니다.

센터 김규민의 발 빠른 대처도 놀라웠습니다.

리시브 실수 직후 곧바로 KB손해보험 이선규의 다이렉트 킬을 가로막아 실수를 만회했습니다.

주포 가스파리니도 32점을 쓸어담으며 세트스코어 3대 1 승리를 지휘했습니다.

서브에이스 3, 블로킹 3, 후위 공격 9개를 성공해 개인 통산 19번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습니다.

무엇보다 리베로 백광현의 수비가 가장 눈부셨습니다.

상대 공격을 걷어 올리는 디그를 무려 17개나 기록했습니다.

시즌 첫 6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1경기를 덜 치른 2위 현대캐피탈과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다가섰습니다.


[백광현 / 대한항공 리베로 : 지금은 우승을 아직 확정 지은 게 아니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에만 집중하고 우승은 나중에 (축포) 터질 때 기분을 만끽해보려고요.]

5라운드에서 대한항공을 비롯해 강팀들을 연파했던 KB 손해보험은 연승 행진을 5경기에서 멈췄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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