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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god와 작업 소감 "14년 전, 옛날 생각 밀려왔다"

2019.01.11 오후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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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god와 작업 소감 "14년 전, 옛날 생각 밀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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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그룹 god(지오디)와 곡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박진영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녹음실에 앉아 14년만에 너희 목소리를 믹싱하는데 옛날 생각이 밀려오더라. 서울역에 태우 데리러 나갔던 일, 일산 집에 물 찼을 때 같이 물 퍼내고 온 몸에 두드러기 났던 일"이라며 "그 때는 프로듀싱을 그렇게 가수랑 같이 생활하면서 하는 줄 알았던 거 같아"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오디, 팬들, 20주년 축하해요. 팬들도 이제는 애인이 있거나 결혼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런 곡을 줬는데 맘에 들었으면 좋겠네요"라고 덧붙였다.

지오디는 지난 10일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THEN&NOW'를 발표했다. 박진영과 함께 만든 타이틀곡 '그 남자를 떠나'는 이제는 성장한 지오디 팬들이 더 이상 10대 청소년이 아니라 누군가의 애인 혹은 누군가의 배우자가 됐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미디움 템포 R&B 힙합곡이다. 지오디만의 서정성과 그루브를 느낄 수 있다.

'THEN&NOW'는 음원 뿐 아니라 오는 14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음반으로도 만나 볼 수 있으며 이는 72페이지의 포토북으로 구성돼 있다. 지오디는 데뷔 20주년이 되는 날인 13일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god GREATEST 20th Anniversary'를 개최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싸이더스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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