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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된 남북 카누' 사상 첫 금메달 합작

2018.08.26 오후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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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이 국제종합대회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


어제 200m 동메달에 이어 여자 500m에서 마침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날 동메달의 아쉬움을 털어버리려는 듯 단일팀 선수들은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500m에서는 보다 더 힘을 낼 것이라는 다짐대로 선수들은 혼신을 다해 노를 저었고 예선 1위에 이어 결선에서도 가장 먼저 결승전을 통과했습니다.

2분 24초 788로, 중국과 태국을 따돌리면서 남북 체육 교류의 역사도 새로 썼습니다.

[도명숙 / 카누 용선 단일팀 : 모두가 합심해서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우리 조선 민족의 힘과 지혜를 함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시상식에서는 남과 북의 국가가 아닌 아리랑이 울려 퍼졌습니다.

전날 종합대회 사상 처음으로 한반도기가 게양된 데 이어 또 한번 진한 감동의 순간이 펼쳐졌습니다.

남과 북 합쳐 모두 12명, 대부분 애써 감정을 억눌렀지만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손을 맞춘 지 불과 20여 일, 하나 된 남북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결과였습니다.

[변은정 / 카누 용선 단일팀 : 정말 많이 힘들었고 지쳤는데도 저희가 생각할 수 있었던 것은 금메달 하나만 바라보고 왔습니다." (중간 끊고) 굉장히 벅차오릅니다.]


단일팀의 메달은 남쪽도 북쪽도 아닌 코리아의 메달로 집계됩니다.

마침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단일팀 선수들은 아리랑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울고 웃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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