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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100억 시대' 프로야구, 도덕 불감증에 멍든다

2018.05.24 오후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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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넥센 선수 두 명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프로야구 팬들은 다시 한 번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800만 관중', '몸값 100억 원 시대'가 열렸지만, 선수들의 도덕 불감증은 더욱 심각해졌다는 지적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넥센 조상우와 박동원이 성폭행 혐의를 받게 된 건 프로야구 선수들의 도덕적 해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프로 선수의 성실 의무를 저버린 두 선수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문제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일탈 행위가 끝없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음주운전과 뺑소니 사고는 프로야구 사건 사고의 단골 메뉴가 된 지 오래고, 승부 조작이나 불법 약물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선수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800만 관중, 몸값 100억 원 시대가 열렸지만, 선수들의 사회적 책임 의식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입니다.

올 시즌에 앞서 '클린 베이스볼'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KBO는 당혹스런 표정입니다.

징벌 규정을 강화하고 선수단 인성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지만, 반복되는 일탈 행위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입니다.

[민훈기 / 야구해설위원 : 어려서부터 정규교육을 무시한 채 오로지 운동선수로만 키워지는 풍토 속에서 선수들은 운동만 잘하면 모든 게 용서되는 분위기 속에 성장합니다. 전인교육을 시킬 수 있는 제도의 정립이 시급해 보입니다.]


여성과 어린이까지 열광하는 온 국민의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은 프로야구.

하지만 팬들이 등을 돌리는 순간 프로야구의 존재 의미는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 있음을, 프로야구의 모든 구성원이 명심해야 할 시점입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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