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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동의가 최우선" 단일팀은 탁구처럼

2018.05.09 오후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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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27 판문점 선언의 후속 조치로 오는 8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종목별로 남북 단일팀이 추진됩니다.


최근 세계대회에서 깜짝 단일팀을 구성한 탁구가 모범 답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감동을 안긴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추진 당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선수들의 의사가 배제된 채 대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정부가 단일팀 구성을 주도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91년 지바 세계대회 이후 27년 만에 깜짝 단일팀을 구성한 여자 탁구는 달랐습니다.

철저하게 선수와 협회가 중심이 돼 위로부터가 아닌 아래로부터 단일팀을 만들었습니다.

선수들의 동의를 시작으로 남북한 당국과 세계연맹 승인까지 12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양하은 / 탁구 국가대표 : (단일팀이) 믿기지도 않았고 너무 영광스럽고 선수들에게 피해를 안 주고 해주신다고 해서 저희도 다 동의를 했던 거 같아요.]

자율적이고 자발적이었던 탁구의 사례는 단일팀을 추진하는 다른 종목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대한체육회 사전 조사에서 아시안게임 단일팀을 희망한 종목은 탁구와 농구, 유도를 비롯해 7개.

무엇보다 종목별 참가 인원, 즉 엔트리가 늘어야 단일팀 구성은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실제로,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경우 엔트리를 23명에서 35명으로 늘려 남북 선수단의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유승민 / IOC 선수위원 : 앞으로 남북 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고요. 다만, 선수들이 가장 중심이 돼서 선수들의 엔트리라든가 이번같이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협의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오는 13일 스위스 로잔에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의장을 만나 엔트리 확대 등 단일팀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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