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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살인소설' 조은지 "갑질녀 연기? 이슈됐던 분들 참고"

2018.04.16 오후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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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살인소설' 조은지 "갑질녀 연기? 이슈됐던 분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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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은지가 살벌한 '갑질녀'로 돌아왔다.


조은지는 16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살인소설'(감독 김진묵, 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첫 대사부터 악역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캐릭터였지만 고민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극중 조은지는 아버지의 권력을 믿고 남편인 경석을 종 부리듯 부리는 염지은 역을 연기했다.

이날 조은지는 "인물의 매력적인 부분보다 전체적인 시나리오 안에서 캐릭터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들이 분명했다"면서 "악역을 안 해봤던 건 아니다. 그런데 이번 역할은 조금 강했다. 내 안의 성향보다 몇 년간 뉴스를 통해 이슈가 됐던 몇몇 분들을 참고했고, 그 부분을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살인소설'은 지방선거 시장 후보로 지명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오만석)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들른 별장에서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면서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24시간을 긴박하게 그려낸 서스펜스 스릴러.

제38회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의 감독주간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하며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다. 오는 25일 개봉.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 스톰픽쳐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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