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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사 측 "'성희롱 논란' 감독 A, 영화 홍보 전면 배제"

2018.02.22 오후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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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사 측 "'성희롱 논란' 감독 A, 영화 홍보 전면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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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자, 배우에 이어 이번에는 감독이다. 최근 신작 개봉을 한 영화감독 A가 성희롱 의록에 휩싸인 가운데, 배급사 측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배급사 측은 22일 YTN Star에 불거진 의혹에 대해 "제작사, 배급사 역시 영화가 개봉한 후 해당 이야기를 들었다. 상황을 인지한 후에 즉시 조치를 취했다. A 감독을 VIP시사회, 무대인사 등 홍보 일정에서 전면 제외시켰다"고 말했다.

A 감독은 지난해 해당 영화와 다른 프로젝트의 오디션 도중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을 사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한 신인 여배우가 SNS에 글을 게재해 A 감독의 부적절한 발언을 폭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여배우는 "배우 지망생, 모델 친구들이 해를 입지 않도록 알려주세요"라고 운을 떼며당시 오디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A 감독이 자신을 향해 "'연기력이 중요한 게 아니다. 여배우는 여자 대 남자로서 자빠뜨리는 법을 알면 된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깨끗한 척 조연으로 남느냐 자빠뜨리고 주연하느냐 어떤 게 더 나을 것 같아'라고 했다. 오늘 말고 다음 번에 또 만나자. 술이 들어가야 사람이 좀 더 솔직해진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저 말고 피해 입은 분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가 내뱉은 맥락과 워딩도 유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A감독이 자신에게 사과와 함께 글을 삭제해달라고 보낸 문자도 같이 공개했다.

A 감독은 출국 후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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