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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동아시안컵 첫 상대 중국과 무승부

2017.12.09 오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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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대표팀이 동아시안컵 첫 상대인 중국과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김신욱과 이재성의 환상적인 호흡이 돋보였지만, 후반 집중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초반, 중국의 강한 압박에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대표팀.

전반 9분 만에 측면 돌파를 내준 뒤, 상대 공격수를 놓치며 선제골을 허용합니다.

잠시 주춤하던 대표팀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3분 만에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김신욱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4년 만에 자신의 A매치 네 번째 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전반 19분에 터진 역전 골은 전북에서 한솥밥을 먹는 김신욱과 이재성의 찰떡 호흡이 돋보였습니다.

김신욱이 헤딩으로 살짝 떨궈준 패스를 이재성이 왼쪽 대각선에서 절묘한 골로 만들어냈습니다.

이후 줄곧 중국을 압도하며 추가 골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고질적인 문제인 후반 수비 집중력 저하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후반 30분 문전으로 쇄도하는 위 다바오를 놓쳐 추가 실점을 했고,


이후 만회 골을 뽑아내지 못해 2대 2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아쉽게 첫 경기를 무승부로 마감한 신태용호는 오는 12일 북한, 16일 일본을 상대로 우승 사냥에 나섭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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