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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퍼스·베네딕트 컴버배치, '성추행' 파문 하비 웨인스타인 맹비난

2017.10.11 오후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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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퍼스·베네딕트 컴버배치, '성추행' 파문 하비 웨인스타인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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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배우 콜린 퍼스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문에 대해 공개 비난 성명을 냈다.


10일(현지시각) 콜린 퍼스는 "내가 하비 웨인스타인의 지지와 혜택을 받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메스꺼운 감정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비 웨인스타인은 저항하기에는 권력이 있고, 위협적인 사람이었다"며 "피해 여성들이 나서는 것은 무서운 일이었을 것이다. 이런 종류의 성희롱은 소름 끼치는 일이다. 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또한 "하비 웨인스타인의 끔찍하고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은 정말 역겨웠다"며 "우리는 집단으로 나서서 그를 대적하고 피해자들을 지지해야 한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우린 더는 기다려선 안 된다. 우린 영화 산업으로서 그리고 사회 전체로서 우리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비 웨인스타인은 수십 년간 자신의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여성들을 성희롱,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하비 웨인스타인은 경찰 조사에서 모든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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