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 '터미네이터5')'가 오늘(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언론시사회를 열고 첫 선을 보였다.
'터미네이터5'는 이병헌이 50억 협박사건을 겪은 후 개봉하는 첫 영화라는 점에서 그의 극 중 분량이나 연기 등에 취재진의 관심이 쏠렸다.
드디어 베일을 벗은 이병헌표 터미네이터는 강렬했다. 극 중 살인병기 액체금속 터미네이터 T-1000으로 분한 이병헌은 약 10분 내외의 분량에도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짙은 인상을 남겼다.
영화 초반부, 과거로 보내진 카일 리스(제이 코트니 분)를 제거하기 위해 첫 등장한 이병헌은 T-1000으로 완벽히 변신한 모습이었다. 시종일관 차가운 눈빛을 발사하며 관객을 압도했다.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 분)와 T-800(아놀드 슈왈제네거 분)과의 맞대결 장면에서는 화려한 액션도 무난히 소화했다. 하지만 대사가 거의 없었고 영화 중후반부에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편 '터미네이터5'는 인류를 종말시키려는 로봇 군단 스카이넷에 맞서는 사라 코너와 카일 리스, T-800의 시간 전쟁을 그린다.
아놀드 슈왈제네거, 제이슨 클락,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등이 출연하며 오는 7월 2일 개봉한다. 개봉일에는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의 내한 기자회견 및 레드카펫 행사가 개최된다.
YTN PLUS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제공 =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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