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최근 지역 개발 사업 관련 특혜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오늘(3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역 개발 사업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기사화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이 언급돼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인제군이 지역 축제 영상물 2편 제작에 5.5억 원을 지급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실제 계약 예산 5억 원 중 유튜브 영상 2편 제작 및 홍보비로 사용된 금액은 1.5억 원”이라며 “나머지 3.5억 원은 시설 조성, 공간 연출, 일반 경비, 메뉴 컨설팅 등 축제 운영 전반에 활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해당 홍보 영상물 2건의 경우 지난해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축제가 열린 6월까지 총 5개월에 걸쳐 제작됐다”며 “총 16명의 전문 제작팀이 참여해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관련 예산은 장기간에 걸친 제작 과정과 백종원 유튜브 채널의 광고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된 금액”이라고 전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도시 재생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전북 군산시의 ‘외식산업개발원’ 사업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에 과도한 혜택을 제공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도 반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사업은 군산시가 이미 확보한 예산과 부지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특정 기업에만 맞춤형 혜택을 주는 방식이 아니다”라며 “군산시는 당사의 외식산업개발원 성공 사례를 참고하여 협력을 요청했으며, 당사는 이 과정에서 어떠한 특혜나 예외 없이 법령과 행정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사업을 성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3년간 지역 축제 매출이 91억 원에 달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지난 2023년부터 축제 사업을 본격화해 지금까지 총 16개 지역 축제를 수주했으며, 전체 매출은 약 41억 원 수준”이라고 부인하며 “모든 축제 용역비는 평균 3억 원 수준으로 진행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3년간 매출 91억 원은 지역 축제뿐만 아니라 원도심 및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 등의 지역 상생 프로젝트와 함께 외식업소에 대한 창업 컨설팅, 사회 취약계층 교육 사업 등이 포함된 내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당사의 지역 축제 사업은 사실상 초기 단계로,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하에 많은 인력 및 장비 등 역량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며 “당장의 수익보다는 지역에 특화된 축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장기적 투자 모델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지역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투명한 운영과 정확한 정보 공개를 통해 신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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