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콘서트 앞두고 예매 전용 상담 전화 개설..."사상 최초"

가수 임영웅 ⓒOSEN

가수 임영웅 씨가 내달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부산·대전·광주 등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여는 가운데 예매업체 인터파크 티켓이 전용 상담 전화까지 마련했다. 특정 콘서트를 위해 전용 전화번호를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늘(8일) 가요계에 따르면 인터파크 티켓은 오는 14일 오후 8시 개시하는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2023 아임 히어로(IM HERO) - 서울' 예매를 앞두고 전용 상담 전화를 개설했다. 이 업체의 일반 상담 전화와는 다른 별개의 번호를 마련한 것.

인터파크 티켓 관계자는 "제휴처나 공연장 별로 전용 회선을 개설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특정 콘서트 전용으로 전화번호를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임영웅 콘서트의 경우 팬덤 연령층도 높고 많은 문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고객에게 더 정확히 안내하고자 전용 전화번호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 상담 전화에서도 0번을 누르면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담당자에게 연결되도록 했다.

임영웅 씨는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10월 27~29일, 11월 3~5일 등 총 6일간 단독 콘서트를 연다. KSPO돔은 최대 수용 인원 1만 5000명 규모의 대형 공연장으로, 많은 가수에게 데뷔 후 꿈의 무대로 통한다. 이곳에서 6일 동안 단독 공연을 연다는 건 임영웅의 ‘티켓 파워’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서울 공연 후에는 각 지역에서도 사흘씩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11월 24~26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2홀에서 12월 8~10일 공연을 개최한다. 대전 공연은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29~31일에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이어 내년 첫 공연을 1월 5~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마무리한다.

앞서 지난해 임영웅 씨는 서울 고척돔 등에서 진행한 전국투어 앙코르 콘서트 당시에도 예매 시작과 동시에 최대 83만 트래픽을 기록하며 빠르게 티켓이 매진된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 역시 치열한 예매 전쟁이 예상되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