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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김명민 "'로스쿨', 정통성·진정성 있는 작품...이런 류 또 원해"

2021.06.11 오후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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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김명민 "'로스쿨', 정통성·진정성 있는 작품...이런 류 또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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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민이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법조인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번 작품을 만나기 전, 또 만나고 나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11일 오후 김명민은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로스쿨'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명민은 극중 마지막 진실과 정의를 오로지 법으로 해결하는 '양종훈'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명민은 ‘로스쿨’을 통해 부조리한 사회 속, 정의 구현은 물론, 형법교수로서 ‘법꾸라지’ 탄생 차단, 진정한 법조인으로 거듭난 제자들과의 빛나는 순간까지 맞이하며 시청자에 멋진 엔딩을 맞이했다. 마지막 회까지도 김명민의 모든 눈빛과 연기가 오롯이 카메라에 담기며 쫀쫀한 집중도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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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김명민 "'로스쿨', 정통성·진정성 있는 작품...이런 류 또 원해"

Q. 종영 소감.
A. 시원섭섭하다. 사전제작이라 100프로 느낌이 와닿지는 않는다. 마지막 촬영했을 때도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술한잔 못하고 헤어져 예전같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 모든 스태프, 배우들 고생 많이 했고 사전제작이라 느낌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조금의 아쉬움은 있는 거 같다.

Q. 넷플릭스 통해서 공개되면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반응과 인기를 실감하는지.
A. 이전 작품했을 때는 주변분들이 크게 언급을 해준 적 없는데, 이번 작품에 대해 잘 보고 있다며 '로스쿨' 봐야한다고 집에 일찍 가야한다는 지인의 모습에 인기를 조금 실감했다.

Q. 드라마를 선택하게 된 계기와 어떤 점에 중점을 두셨는지 궁금하다.
A. 감독님 보고 하게 됐다. 감독님이 하면 나도 하겠다고 했다. OTT 콘텐츠를 통해 수많은 작품들이 나오는 시점에 자극적인 작품들 가운데 가뭄의 단비같은 작품이다. 드라마의 정통성과 진정성은 살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간 캠퍼스물 드라마가 거의 없었는데 만족하는 작품이었다.

Q. 대사량이 많았는데 이를 위해 노력한 부분과 강의 등 장면을 지루하지 않게 풀어낼 수 있었던 비법이 궁금하다.
A. 외우는거밖에 없다. 200% 이해하고 외우는 것. 법정 용어들을 술술 입에 붙게 외우는 것. 대본 받았을 때 이해안가는 게 투성이었다. 관객들에게 이런 드라마, 이런 내용이라는 걸 이해시키는 사람으로서 노력에 노력을 더했다. 집에서도 지인들에게 먼저 연기해보고 연습하며 달달 외웠던 기억이 있다. 연기자로서 항상 책임감을 느끼면서 (시청자들에게) 한번에 이해를 시켜야하는데 고민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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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김명민 "'로스쿨', 정통성·진정성 있는 작품...이런 류 또 원해"

Q. 독설'이 특기(?)인 캐릭터를 많이 맡게 되는 듯 하다. 이런 류의 캐릭터들을 선호하시는건지 다른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A. 주기적으로 이런 캐릭터 섭외 제안이 들어온다. 처음에 이번 드라마를 고사하려고 했던 건 베토벤 바이러스와 흡사했기 때문이다. 톤이 너무나도 흡사해서 다른 쪽으로 바꿔보려고 해도 어색해지는, 난관에 부딪혔다. 김석윤 감독님이 감독으로서 그때 그런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다시 보여주고 싶다는 말에 고민하다가 참여하게 됐다. 앞으로도 일부러 찾아서 하진 않을 거 같다.

Q. 양종훈 교수 캐릭터에 대해.
A. 세보이지만 슬픔을 갖고 있고, 그러다보니 더 포장하게 되고, 캐릭터에 대해 측은지심이 들었다. 더 애착이 가고, 감정이입이 됐다.

Q. 이번 드라마 대본을 받았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
A. 과감하게 드라마로 표현하면 재밌을 거 같았다. 예비 법조인들이 스스로에게 계속해서 던지는 질문들. 그런걸 시청자들이 보면서 조금이나마 공감해주고 느껴시길 바랐다. 이런 류의 드라마가 시즌2까지 간다면 더할 나위 기쁜일일 거 같다. 정통성, 진정성있는 드라마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지 않았나 싶다.

Q. '로스쿨' 촬영 이후, 법과 사회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을 깨달은 게 있나. 혹은 법, 법을 다루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게 있다면.
A. 법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다. 법이 과연 정의로운가를 계속 던지고 있다. 법조인들의 딜레마를 생각하게 됐다. 존경심도 느껴졌고 그들의 고충도 조금 이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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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김명민 "'로스쿨', 정통성·진정성 있는 작품...이런 류 또 원해"

Q. 양종훈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스승이었던 것처럼 배우 김명민도 촬영 현장에서는 연기 선배이자 스승일 것 같다. 그런 위치에 있는 배우로서 후배들을 대할 때 어떤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는지.
A. 잔소리보다는 나 스스로 먼저 그들에게 보이면서 도움이 되는 사람이됐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후배 배우들 보면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연기력이 대단해서 같이 호흡맞추는 데 문제 없었다. 그들만의 로스쿨 학생같은 면모가 두드러져서 놀라웠다. 오히려 그들로 인해 내가 영감을 많이 받았다. 또 연기할 때 대본보다 더 크게 느껴지게 해서 그들 안에 있는 것들을 끌어내야겠다고 생각했다.

Q. 요즘들어 드라마 제작이 거의 사전제작으로 가고 있는데, 예전의 현장과 어떻게 다르게 느끼는지.
A. 어색했다. 촬영이 끝날 때까지도 방송 시작이 안되는 모습을 보고 적응이 안됐다. 방송날짜 정해지고 두 달 정도 비는 기간이 있었는데 그 사이 되게 불안하고 자신이 없어졌다. 첫회 방송을 못봤다. 기다리는 시간이 짧았으면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대본 나오고 연습할 시간도 충분헀고 그만큼 퀄리티있는 드라마가 나온 거 같다. 사전제작 장단점이 있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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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김명민 "'로스쿨', 정통성·진정성 있는 작품...이런 류 또 원해"

Q. 지금까지 배우로 활동하시면서 저버릴 수 없는 원칙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완벽한 대사 숙지 후 촬영장을 가는 것. 아무리 늦어도 30분전 현장 도착하는 것. 이게 내게 가장 중요한 루틴이다. 특히 현장 호흡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빨리 현장에 기사 적응하려고 노력한다. 또 아무 노트에다가 손글씨로 극 서사를 적어보기도 한다.

Q. 원하는 수식어가 있다면.
A. 진정한 배우면 된다. 수식어 조금 오그라든다.

Q.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역할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정통성 진정성 추구하는 드라마를 하고 싶다. 장르물, 자극적 드라마는 이미 많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gshn@ytnplus.co.kr)
[사진제공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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