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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 '가능한 사랑'으로 韓 최초 美 밀밸리영화제 어터상 수상

2026.09.03 오전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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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 '가능한 사랑'으로 韓 최초 美 밀밸리영화제 어터상 수상
영화 '가능한 사랑' 포스터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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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신작 ‘가능한 사랑’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연일 낭보를 전하고 있다. 이번에는 미국 밀밸리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인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세계적인 위상을 재확인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제49회 밀밸리 영화제(Mill Valley Film Festival)는 최근 영화 ‘가능한 사랑’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을 ‘어터상(Auteur Award)’ 수상자로 지명했다.

캘리포니아영화연구소(California Film Institute)가 주최하는 밀밸리 영화제는 미국 내에서 손꼽히는 권위 있는 영화제다. 이 감독의 신작이 초청된 ‘스포트라이트’ 섹션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 온 창작자의 최신작을 집중 조명하는 부문이다. 특히 이번에 수상한 ‘어터상’은 감독 특유의 작가주의적 성취와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기리는 상으로, 신작 ‘가능한 사랑’을 향한 전 세계 평단의 열광적인 찬사를 방증한다.


'가능한 사랑'의 글로벌 행보는 이미 뜨겁다. 이미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에서 이창동 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에버트 감독상’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쾌거를 이뤘으며, 영화는 베니스와 뉴욕을 비롯해 산세바스티안, 취리히, 밴쿠버 등 유수의 국제 영화제로부터 끊임없는 초청 세례를 받고 있다. 기세를 몰아 내년 개최 예정인 제9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한국 대표작으로 출품되어 트로피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가능한 사랑’은 다큐멘터리 제작을 매개로 얽히게 된 두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다.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이 만나면서 각자가 감춰왔던 내밀한 욕망과 이질적인 삶의 궤적을 직면하게 되는 과정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

영화는 국내 정상급 연기파 배우인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의기투합해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예고하고 있다. ‘가능한 사랑’은 오는 9월 23일 국내 극장가에 선개봉하며, 이후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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