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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군체' 구교환 "원래 전지현의 엄청난 팬…생각했던 모습 그대로였다"

2026.05.28 오후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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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군체' 구교환 "원래 전지현의 엄청난 팬…생각했던 모습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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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교환이 영화 '군체'를 통해 전지현과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구교환은 오늘(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군체' 개봉 기념 인터뷰 자리를 갖고 YTN Star와 만났다. 지난 21일 개봉한 '군체'는 '부산행', '서울역', '반도' 등 다양한 좀비영화를 선보인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개봉 5일 만에 200만을 넘는 등 순항 중이다.

구교환은 이번 영화를 통해 연상호 감독과 무려 네 번째 협업을 하게 됐다. 앞서 영화 '반도', 시리즈물 '괴이', '기생수: 더 그레이'에 출연했던 구교환은 이번 작품에서는 메인 빌런 서영철 역을 맡아 열연했다. 연상호 감독과 여러 작업을 함께 해 '연상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린다.

구교환은 여러 번의 작업을 함께 하며 느낀 연 감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연상호 감독님과는 매 작업할 때마다 새롭다. 감독님은 어떤 영화를 만들건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본인이 정말 궁금한 이야기, 지금 시점에 하고 싶은 이야기에 재미까지 녹여 만드신다. 늘 함께 하는 배우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고, '군체'에서도 모든 배우에게 특별한 요소를 심어주셨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마음을 겉으로 드러내 표현해보진 않았다고. 구교환은 "그게 우리가 친하다는 걸 나타내는 부분일 것 같다. 친구끼리도 '난 네가 이러이러해서 좋아'라는 말은 안 하지 않나. 저도 '감독님이 짱이에요'라고 말은 안 하지만 누구보다 감독님의 작업을 좋아한다. 앞으로 나올 감독님의 또 다른 영화 '실낙원'에서도 저를 잠깐 만나보실 수 있다. 찾아보셔야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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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이번 '군체'에서는 대척점에 놓인 구교환과 전지현의 연기에도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구교환은 영화에서 감염사태를 일으킨 생물학 박사 서영철 역을 맡았고, 전지현은 생존자들의 리더이자 생명공학 교수 권세정 역을 맡아 팽팽한 대립 구도를 형성했다. 반면 영화 속 모습과 달리 무대인사 등 '군체'의 공식 일정 중에는 두 배우가 무척 친밀하게 어울리고 많이 웃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구교환은 원래 전지현의 팬이었고, 현장에서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혼자 오해하고 있는 것일수도 있지만 작품을 하면서 친해졌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어 "친분이 있으면 극 안에서 적으로 만날 때, 더 말게 지내는 것도 잘 되더라.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원래 엄청난 팬이었는데 액션도 시원시원하게 잘 하시고 생각했던 그 모습 그대로다. 실제로 마주한 모습이 생각과 같다는 건 어려운 일인데, 그 모습을 보고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야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배우이면서 동시에 연출을 겸하는 감독으로서 본 배우 전지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구교환은 "기사를 보고 놀라지 않으셨으면 좋겠는데, 사실 전지현 선배를 생각하면서 쓴 시나리오도 있다. 선배는 '예니콜'의 모습도 있고, '암살'처럼 시대의 얼굴도 있고, '베를린'의 건조함도 있고 너무 얼굴이 많아서, 제가 도움을 받아야 하는 얼굴이다. 군체에서 지현선배의 연기를 보며 코난과 김전일을 보는 느낌을 받았는데, 대단한 능력치라 생각했고 전지현이 곧 개연성이다"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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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함께 작업한 영화가 많은 관객의 선택을 받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덧붙였다. 구교환은 "저의 매력을 이야기해 보라고 한다면 제가 작업한 작품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마음인 것 같다. '군체 사랑하는 사람 나와' 하면 저는 연상호 감독님과 싸워서 이길 수도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군체'에서는 감염자가 업데이트 되는 등 재미있는 요소가 많은데, 영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재미라고 생각한다"라며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자신감을 표현했다.

한편 영화 '군체'는 지난 21일 개봉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제79회 칸국제영화제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였으며, 작품에는 구교환과 더불어 전지현,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이 출연했다.

[사진출처 = (주)쇼박스]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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