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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감독 하정우 "4번째 영화, 겨우 1mm 자랐다"... 겸손 뒤에 숨긴 자신감

2025.11.25 오후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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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감독 하정우 "4번째 영화, 겨우 1mm 자랐다"... 겸손 뒤에 숨긴 자신감
감독 겸 배우 하정우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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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허삼관’, ‘롤러코스터’, ‘로비’에 이어 ‘윗집 사람들’로 돌아온 하정우 감독이 네 번째 영화를 연출한 소회와 함께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늘(25일) 영화 ‘윗집 사람들’의 언론배급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시사회 직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연출과 주연을 동시에 맡은 하정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가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스페인 원작을 바탕으로 한국적인 정서와 하정우 감독 특유의 유머 코드를 입혔다.

이날 하정우 감독은 “로비뿐 아니라 허삼관이나 롤러코스터의 경험과 배움 덕분에 네 번째 작품으로 관객과 만날 기회를 갖게 된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연출자로서 여정을 살아가는 것 같다. 앞으로 얼마나 더 기회를 갖게 될지 모르겠지만, 한 작품을 끝내고 결과를 받아들이며 깨닫고 배우는 부분이 있다”라며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생각된다. 1mm씩 성장하고 깨닫는 부분이 생기지 않나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단순히 코미디 영화라기보다는 잘 짜인 이야기를 잘 풀어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스페인 원작을 보고 문화와 환경이 달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라고 느꼈다. 연말에 많은 사람이 보고 함께 이야기 나눌 거리가 되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 대결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이하늬는 “세트 한 공간에서 98%의 신을 찍다 보니 햇빛을 보지 못하고 한 달 반을 살았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밝히며 “대단한 CG나 현란한 편집이 아닌, 오로지 배우가 가진 에너지와 디테일한 앙상블이 중요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배우들의 예민하고 기민한 하모니가 관전 포인트다. 영화적이면서도 연극적이고, 연극적이면서도 영화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공효진은 영화 속 관계의 ‘농도’에 주목했다. 그는 “윗집과 아랫집 부부의 농도가 달라서, 관객분들도 ‘우리는 저 농도 중 어디쯤 와 있나’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부부가 함께 본다면 서로 공감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영화다. 평소 듣기 어려웠던 내밀한 대화들을 영화를 통해 들어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동욱은 “참여한 배우로서 관전 포인트가 정말 다양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며 “소재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 혹은 멋진 미장센 등 관객분들이 각자 다양한 부분에서 재미를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영화 ‘윗집 사람들’은 오는 12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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