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어도어가 그룹 뉴진스의 복귀와 관련해 개별 면담을 준비 중이다.
오늘(13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중 4명과 보호자 그리고 어도어 이도경 대표가 지난 11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멤버들은 소속사 복귀와 관련한 전제 환경, 요구 사항 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만남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양 측 간의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다만 어도어는 "개별 면담 일정을 조율 중으로, 원활한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진스 멤버들은 면담이 진행된 다음 날인 12일 어도어 복귀 의사를 밝혔다. 이날은 양 측의 전속계약 소송 1심에 대한 항소 기한의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먼저 해린과 혜인은 어도어의 입장문을 통해 전속계약을 준수하고 어도어에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다만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어도어 복귀 의사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현재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입장을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입장문 발표 직후 어도어 역시 "진의를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즉, 3인은 11일 면담 이후에도 어도어와 완전한 봉합을 이루지 못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간 뉴진스 멤버들에게 정규 앨범 등을 기획하고 있으니 돌아오라고 수차례 공개적인 러브콜을 보내온 어도어. 그리고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없는 어도어에 돌아갈 수 없다고 외쳤던 뉴진스.
갈등을 봉합하는 국면으로 접어든 양 측이 어떤 모습으로 대중에게 새 활동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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