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현성은 입체적인 매력을 가진 연기자다. 선역과 악역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들어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점진적으로 발전시켜가고 있는 연기력과 더불어 매력적인 비주얼이 있기에 가능했다.
배현성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YTN Star와 만나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극 중 신입 판사 '조필립' 역을 맡아, 신사장(한석규 분)을 통해 협상가로서의 면모도 갖게 된 성장형 캐릭터를 연기했다.
앞서 '슬기로운 의사생활', '우리들의 블루스', '조립식 가족' 등 다양한 작품에서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그는 이번에도 신입 판사의 성장기를 그리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또한 극 중 이시온(이레 분)과의 러브라인도 소화하며 극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티빙 오리지널 '대리수능'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빠르게 차기작 준비에 들어가게 된 배현성은 이 작품으로 또 다른 결의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인데, 매 작품 맡은 역할에 따라 판이하게 다른 온도를 선보이는 그의 비주얼에도 시청자들의 시선이 더욱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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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배현성 "왼쪽은 순하고, 오른쪽은 날카로워…제가 좋아하는 쪽은요"]()
맑은 피부와 탄탄한 피지컬로 이른바 '남친미'를 뽐내는 배우지만, 클로즈업된 화면을 보면 각도에 따라 묘하게 달라지는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 큰 눈망울이 돋보이는 왼쪽은 부드러운 느낌이 가득하지만, 상대적으로 날카로운 오른쪽 눈매는 상반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
이에 대한 생각을 묻자 배현성은 "제 눈이 짝눈이다. 저는 왼쪽 눈이 더 커서 왼쪽에서 볼 때는 순한 느낌이 있고, 오른쪽 눈은 조금 더 날카로워서 카메라에 잡힐 때 양쪽의 느낌이 다르다"라며 "저는 저의 왼쪽을 더 좋아하기는 한다"고 답했다.
연기자로서는 장점이다. 작품의 분위기에 따라 그에 어울리는 얼굴을 더 활용할 수 있는 것. 배현성은 "작품 초반에 카메라 감독님도 분위기와 선호하는 쪽을 물어보실 때가 있다. 상황이 가능하다면 분위기에 맞게 어울리는 방향을 더 찍어주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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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배현성 "왼쪽은 순하고, 오른쪽은 날카로워…제가 좋아하는 쪽은요"]()
인터뷰는 '신사장 프로젝트'의 종영을 앞두고 이뤄진 만큼, 많은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에 대한 인사도 전했다. 배현성은 "시청률을 신경쓰지 않으려 했는데, 수치를 보다보니까 행복해지고, 좋은 기분이 드는 건 맞다. 신사장이 통쾌하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한석규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배현성은 "대선배님이셔서 제가 잘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촬영 전에 대본 연습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어색함을 풀 수 있었다. 또 항상 만나면 '잘 지냈니', '밥은 먹었니' 물어보시며 따뜻하게 대해주셨다"고 전했다.
연기 열정을 보여주는 후배 연기자를 향한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고. 배현성은 "(한석규 선배님이)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기본기가 좋으니 항상 초심을 잃지 말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처음에 어떻게 시작했는지 잊지 말고 열심히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제공 = 어썸이엔티]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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