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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실사 영화 힘 못 쓰는 극장가, 애니메이션이 채웠다...10편 중 4편에 달해

2025.10.14 오후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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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실사 영화 힘 못 쓰는 극장가, 애니메이션이 채웠다...10편 중 4편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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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극장가 박스오피스에서 애니메이션 영화가 선전하고 있다.

오늘(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11만 7,507명이었다. 이 중 30%에 달하는 3만 5,258명의 관객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체인 소 맨: 레제편'을 선택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영화는 개봉 3주 차에 흥행 역주행에 성공하며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187만 1,926명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영화는 22.8%로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당분간 '극장판 체인 소 맨: 레제편'의 박스오피스 독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 같은 애니메이션 흥행은 '극장판 체인 소 맨: 레제편'뿐만 아니라 다른 작품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같은 날 박스오피스 5위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차지했으며, 7위는 '연의 편지', 9위는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오는 16일에는 '극장판 주술회전: 회옥·옥절'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실시간 예매율 2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처럼 박스오피스 순위권의 다수를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차지하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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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실사 영화 힘 못 쓰는 극장가, 애니메이션이 채웠다...10편 중 4편에 달해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경우 오랜 시간 연재된 원작 만화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작의 탄탄한 팬덤을 확보한 것이 영화 흥행에 강력한 요소"라며 "극장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에 원작 팬덤이 몰리고, 입소문이 타며 일반 관객들까지 작품을 선택하는 '스노우볼 효과'가 발생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김 평론가는 "과거 애니메이션은 특정 마니아층의 장르 혹은 어린이를 위한 장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청소년이나 2030대의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나이와 성별을 가리지 않는 인기 장르가 됐다"고 설명했다.

실사 영화가 줄 수 없는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도 주요 흥행 요인이다. 애니메이션은 실사 영화로 구현하기 어려운 화려한 액션, 상상력 넘치는 배경과 캐릭터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이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쾌감과 몰입감을 선사하며, 특히 대형 스크린과 사운드 시스템을 갖춘 극장에서 그 매력이 극대화된다.

이 외에도 팬들을 위한 성우들의 무대 인사 행사를 비롯해, 멀티플렉스 극장에서는 'N차 관람'을 유도하는 주차별 특전 증정 이벤트 등이 팬덤의 소속감을 강화하고 재관람을 유도하는 효과적인 마케팅으로 작용하며 애니메이션 영화의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하나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으며, 흥행 신드롬은 당분간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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