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박찬욱 감독과 재회하게 된 것에 대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오늘(17일) 개막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개막작 정식 상영에 앞서 오늘(17일) 오후 3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개막작 기자회견에는 작품의 연출을 맡은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기자회견의 진행은 부산국제영화제 박가언 수석 프로그래머가 맡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순서를 이끌었다.
'어쩔수가없다'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였다. 이어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도 초청돼 국제관객상을 수상했으며, 해외 평단의 호평 세례가 이어져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병헌은 박찬욱 감독과 영화 공동경비구역JSA(2000년) 이후 24년 만에 '어쩔수가없다'로 재회하게 됐다. 이에 대해 이병헌은 "감독님과의 오래간만의 작업이라 신나고 설렜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는 또 얼마나 재밌게 작업을 할까. 이번에도 재밌겠다 하는 기대감으로 시작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 '만수'에 대해서는 "아주 개성이 강하거나 특별한 캐릭터가 아니고 평범한 인물이다. 큰 상황에 부딪치고 그 상황을 이겨나가기 위해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게 되고, 점점 변해가는 과정이 담겼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그 모든 극단적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어떤 감정상태일까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박찬욱 감독의 디렉팅에 대해서는 찬사를 보냈다. 이병헌은 "긴 시간 작업을 함께 한 배우로서,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2번 볼 때와 3번 볼때가 정말 달랐다. 심지어 저도 몰랐던 것을 영화를 보며 새롭게 발견하고 왜 주문하셨는지에 대한 깨달음이 생길 정도였다. 큰 화면으로 디테일을 다 보셔야 한다"며 관람을 독려했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였다. 이어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도 초청돼 국제관객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영화제에서 선보인 뒤, 오는 24일 극장 개봉한다.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