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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공연 중 "찰리 커크 가족에게 사랑 보내자"

2025.09.15 오후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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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공연 중  "찰리 커크 가족에게 사랑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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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피살된 미국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를 언급하며 애도를 전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투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 마지막 공연에서 “찰리 커크의 가족에게 사랑을 보내자”고 관객들에게 호소했다.

크리스 마틴은 무대에서 “이렇게 손을 들어 세상 어디든 여러분이 보내고 싶은 곳에 사랑을 전하자. 오늘 그 사랑이 필요한 곳이 너무나 많다”며 “형제자매에게, 끔찍한 일을 겪고 있는 사람의 가족들에게 이 사랑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찰리 커크의 가족에게도, 누구의 가족에게든 보낼 수 있다. 당신이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사랑을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콜드플레이의 이번 발언은 커크가 지난 10일 미국 유타주 유타밸리대학에서 열린 토론회 도중 총격을 받고 숨진 사건 이후 나왔다.

한편 찰리 커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운동에 앞장선 우파 단체 ‘터닝포인트 USA’를 창립·이끌며 미국 보수 진영의 대표적 청년 활동가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 7월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차라리 죽는 게 낫지, 콜드플레이 콘서트에는 절대 가지 않겠다”며 밴드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사진=콜드플레이 인스타그램]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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