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이종석과 문가영이 첫 협업 사건을 승소로 이끌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초록뱀미디어) 6회에서는 고문 김형민(염혜란 분)의 제안으로 협업을 하게 된 안주형(이종석 분)과 강희지(문가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주형과 강희지는 클럽 사장인 이동수(허형규 분)에게 폭행당하는 직원 정민규(박태린 분)를 도우려 했다가 되려 부당해고를 당했다는 클럽 DJ 강창준(이정인 분)을 만나 전후사정을 파악했다.
부당해고를 입증할 증거를 찾아 클럽에 잠입한 안주형과 강희지는 정민규를 만나 증언을 요청했다. 이어 일자리를 잃을까 봐 두려워 증언을 거부하는 정민규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안주형과 강희지는 부당해고를 입증하는 각종 증거를 제시하며 재판의 흐름을 주도했고, 마침내 승소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함께 손발을 맞춰 만들어낸 첫 승소인 만큼 안주형과 강희지는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런가 하면 하상기(임성재 분)는 지난 밤 고위층 자제들의 로스쿨 진학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는 기사 속 이름으로 인해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자세한 사정을 말하기가 어려웠던 하상기는 결국 침묵을 택했고, 조창원(강유석 분)은 모든 것을 털어놓는 자신과 달리 속내를 감추기만 하는 하상기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점점 거리를 뒀다.
그럼에도 조창원은 퇴근길에도 취재에 시달리는 하상기를 감싸주며 여전한 의리를 보여줬다. 자신을 배려해주는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도망칠 수 없다고 여긴 하상기는 용기를 내 누구에게도 들려준 적이 없었던 자신의 과거사를 세상에 공개했다. 가을에 일해야 봄에 학교를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가난했던 학창시절을 모두 털어놓은 뒤 홀로 서러운 눈물을 쏟아내는 하상기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이어 어변저스도 각자의 비밀들을 하나씩 털어놓으며 나름의 방식으로 하상기를 위로했다. 옛 여자친구의 이혼 소송을 맡았다는 안주형부터 접견 변호사를 하고 있다는 조창원, 임신 6주 차라는 배문정과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는 강희지까지 각양각색 사연들이 쏟아졌다. 누군가 알게 된다면 세상이 무너질 것만 같았던 고민도 털어놓을 존재만 있으면 마음의 짐이 덜어지듯이 어변저스는 평소처럼 국밥을 먹으며 여전한 우정을 뽐냈다.
오랜 고민 끝에 배문정은 남편 김지석(윤균상 분)에게도 임신 사실을 털어놓았다. 아이를 반기지 않을까 봐 두려웠던 것이 무색하게 김지석은 눈물까지 흘리며 격하게 감동했고 배문정은 그제서야 환한 미소를 지었다. 아이가 찾아온다는 설렘에 젖은 예비 엄마, 아빠의 사랑스러운 애정행각이 시청자들의 마음도 들뜨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첫 협업 소송을 승소로 마친 안주형과 강희지의 관계에도 이전과 다른 기운이 맴돌았다. 첫 협업 기념 승소 뒷풀이를 위해 모인 두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놓으며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10년 전 홍콩에서 그랬던 것처럼 지하철에 나란히 앉아 서로를 은근히 의식하는 안주형과 강희지의 묘한 텐션이 설렘을 선사했다.
한편 '서초동' 6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6.1%, 최고 7.6%를, 전국 가구 평균 6.1%, 최고 7.3%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사진출처 =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영상 캡처]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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