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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평양냉면 같은 대본"…이동욱·이성경, '착한 사나이' 선택한 이유(종합)

2025.07.14 오후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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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평양냉면 같은 대본"…이동욱·이성경, '착한 사나이' 선택한 이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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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배우들은 대본이 평양냉면 같다고 했어요. 심심하고 익숙하지 않지만, 계속 먹다 보면 생각나잖아요. 우리 드라마도 그럴 겁니다."('착한 사나이' 제작발표회 中 송해성 감독)

배우 이동욱과 이성경이 함께 그리는 감성 누아르가 온다. 따뜻하면서도 가슴 저릿한 이야기를 담은 새 드라마 '착한 사나이'가 JTBC 금요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것.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 제작발표회가 오늘(14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신도림 더링크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착한 사나이' 연출을 맡은 송해성 감독과 배우 이동욱, 이성경, 박훈, 오나라, 류혜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착한 사나이'는 3대 건달 집안의 장손이자 의외의 순정을 품은 박석철(이동욱 분)과 가수를 꿈꾸는 그의 첫사랑 강미영(이성경 분)이 펼치는 감성 누아르다. 소중한 사람을 위해 모든 걸 내던진 두 남녀의 뜨거운 사랑, 팍팍한 현실을 딛고 꿈을 찾아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영화 '파이란', '고령화 가족',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 송해성 감독과 드라마 '인간실격'의 박홍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유나의 거리',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김운경 작가와 영화 '야당'의 김효석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가지 않은 길 앞에 선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드라마에도 나오지만, 숲길에 두 갈래 길이 있었고 나는 어떤 한 길을 선택해 삶이 변하게 된 캐릭터들이 다시 그 길 앞에서 후회와 선택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라고 소개했다.

극 중 건달, 가수 지망생 등의 캐릭터 설정이 나오면서 진부하거나 올드한 느낌을 자아내지는 않을지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감독은 "건달이라는 소재가 80~90년대 느낌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배우들이 대본을 받아보고 평양냉면 같다고 했다. 심심하고 익숙하지 않지만 계속 먹다 보면 생각나게 하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박훈은 캐릭터의 직업 그 자체보다는 캐릭터의 성향과 관계성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캐릭터가 각자 입장에서 열심히 산다. 그게 표현된다면 단순히 올드하다고 치부해버릴 수도 있겠지만, 기억에서 점점 지워져 가고 있는 시대의 조각 같은 작품이 될 수도 있겠다. 어떤 의미에서는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혜영은 드라마가 가진 레트로한 느낌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촌스러웠다"면서도 "이 촌스러움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드라마라 매력적이었고, 그게 마음에 들었다. 요즘 시대가 개성을 존중하고 그 개성을 사랑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저희 드라마는 촌스러움으로 쭉 밀고 가는데 저는 그 매력에 빠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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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평양냉면 같은 대본"…이동욱·이성경,

배우 이동욱과 이성경이 운명적 로맨스를 그린다. 이동욱은 소설가를 꿈꿨지만 건달이 된 순정파 박석철 역을 맡았고, 이성경은 가수 지망생이자 박석철의 첫사랑 강미영 역을 맡아 각자 새로운 캐릭터를 실감 나게 소화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한 뒤 촬영에 임했다.

이동욱은 "하이라이트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오랜만에 머리를 자르고 외모적으로 준비를 했다. 물론 미영이와의 사랑 이야기도 있지만, 가족 이야기도 이 드라마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가족으로 나오는 분들과의 호흡을 신경 쓰려고 노력 많이 했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제가 최근 4~5년 정도 장르물이나 판타지 위주로 많이 해서, 그것에 있어 지쳐 있는 상태였다. 세계관을 새롭게 만들어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고, 와이어 타고 하늘을 날다가 이 대본을 보게 됐다. 이 업계에서 오래 계셨던 감독님과 작가님에 대한 존경의 마음도 있었고, 현실적인 연기도 하고 싶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성경은 미영에 대해 "가수를 꿈꾸는 인물이다. 피아노 치는 장면, 노래하는 장면이 좀 더 가수를 꿈꿀 만한 친구가 될 수 있게끔 공을 들였다. 제가 드라마를 찍으면서 처음으로 살이 빠지지 않았다. 덜 핼쑥한 모습으로 나올 것 같다. 행복하게 찍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멜로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동욱은 "촬영하며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았다. 삶에 찌든 고단함을 전환시켜 줄 수 있는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상의해야 할 때마다 치열하게 서로 의견을 내도 다 받아들이는 유연함을 갖고 있어서 덕분에 잘 찍었다"고 말했다.


이성경 역시 이동욱에 대해 "첫사랑 비주얼을 갖고 있으셔서 충분히, 너무 큰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하며 "저희 드라마가 정말 있을 법한 사람 사는 이야기로 그려졌기 때문에, 저희 사랑 이야기도 촬영 당시의 감정을 떠올려 보면 '우리가 이런 사랑에서 시작했었지' 추억하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들과 더불어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군단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책임진다. 박훈은 박석철 라이벌 조직 삼준건설의 보스 '강태훈' 역을 맡아 배우 이동욱, 이성경과 함께 위태로운 삼각 구도를 형성한다. 또한 박훈, 오나라, 류혜영, 천호진 등이 합세해 감정선 짙은 열연을 펼친다.

'착한 사나이'는 JTBC 금요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작품이다. 오는 18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2회 연속 시청자들과 만난다.


[사진출처 = OSEN]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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