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연예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Y터뷰] '봄에' 돌아온 정승환 "군 공백기 불안했지만, 연습밖에 없더라고요"

2025.05.17 오전 08:00
이미지 확대 보기
[Y터뷰] '봄에' 돌아온 정승환 "군 공백기 불안했지만, 연습밖에 없더라고요"
AD
가수 정승환은 지난 1월 전역 후 곧장 활동에 돌입했다. 2월엔 KBS2 '더시즌즈'에 출연해 전역 신고를 했고, 3월엔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그 다음 달에는 팬콘서트를 열고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맞이했다.

"군 입대 직전에도 팬콘서트를 했었거든요. 그때 계셨던 분들이 이번 콘서트에도 그대로 그 자리에 계시더라고요. 2년 만에 가진 자리인데 '이 시간을 기다려주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공연 내내 감격스러웠어요."
이미지 확대 보기

[Y터뷰] '봄에' 돌아온 정승환 "군 공백기 불안했지만, 연습밖에 없더라고요"

군 생활로 인한 공백기는 이렇게 활발한 활동을 위한 동력이 됐다. 정승환은 "군대에 있으면 생각할 시간이 많으니, 고민을 많이 했다. 명쾌한 답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이젠 내가 해내야만 하는 역할에 더 충실하자고 마음 먹었다"며 일,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달리 말해 가수라는 역할에 더욱 몰두하기로 했다. 이전엔 작곡, 편곡 등에도 신경을 썼다면, 이젠 "나는 플레이어니까"라는 생각을 확고히 하고, 노래에 집중하기로 다짐했다. 정승환은 "스스로 성숙해졌다고 표현하고 싶다"며 "노래에 집중하니 전체적으로 잘 흘러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군악대에서 복무한 그는 군 생활 중 노래 연습에도 매진했다. 성악병들과 서로의 가창 방식을 나눴고, 공연을 통해 무대 감각을 길렀다. 시간이 멈춰있다는 불안감이 들 때쯤 공연장에서 '너였다면'을 좋아해 주는 군인들을 만나 위안도 얻었다.

"공백기에 대한 불안함도 있었는데,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그 시간을 활용할까 생각하면 결국 연습밖에 없더라고요. 노래를 발전시키기 위해 틈틈이 노력했어요. 폐관수련(외부와 연락을 끊고 특정한 곳에 머물며 수련함)의 시간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이미지 확대 보기

[Y터뷰] '봄에' 돌아온 정승환 "군 공백기 불안했지만, 연습밖에 없더라고요"

이 시간을 지나, 정승환은 전역 후 첫 신곡을 지난 13일 발매했다. 새 싱글 '봄에'는 만물이 피어나는 것처럼 얼어 있던 감정이 움트기 시작하는 봄의 모습을 닮은 두 가지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하루만 더'와 수록곡 '벚꽃이 내리는 봄길 위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가 수록됐다.

히트곡 '눈사람'으로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는 터라, 정승환의 '봄 노래'는 꽤 새롭다. 그는 "'쌀쌀해지면 나오는 정승환 음악'이라는 것에서 벗어나고 싶었다"고 봄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렇지만 따뜻하고 설레기만 한 봄의 노래는 아니다. 여전히 '정승환의 시그니처 발라드'다. 타이틀곡 '하루만 더'는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가슴 아픈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스탠다드 발라드 곡이다. 정승환은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 발라드를 잘 전하는 것에 목표를 뒀고, 조금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흥행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 노래는 히트곡이 되면 좋겠다.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은 이 곡이 사람들에게 잘 닿기만 한다면 히트를 욕심 내볼 만한 노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미지 확대 보기

[Y터뷰] '봄에' 돌아온 정승환 "군 공백기 불안했지만, 연습밖에 없더라고요"

정승환은 올해 데뷔 10년 차를 맞이했다. 또, 인간 정승환으로서는 서른 살을 맞이해, 지난 시간과 앞으로의 삶에 대한 많은 생각이 스치는 시점이다.

이에 그는 "말도 안 되는 복을 누렸다. 오디션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데뷔 전에 '너였다면'을 만났고, 데뷔 앨범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 시간들을 발판 삼아서 나름 잘 가고 있는 것 같아 스스로 대견스럽다"고 지난 시간을 회고했다.

특히 정식 데뷔 전에 흥행한 '너였다면'을 생각하면 신기할 따름이라고 했다. 그는 "'너였다면'은 네잎클로버 같은 존재다. 그런 기회가 그저 대학생에게 찾아왔다는 게 신기하다. 정승환을 떠올리면 빼놓을 수 없는 노래가 돼서 기특한 노래"라면서도 "숙제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이번에 심혈을 많이 기울였다"고 했다.

나아가 30대에 접어든 정승환은 앞으로의 시간에 대한 각오와 바람, 그리고 기대감을 품고 있었다. 그는 "변하지 않은 바람은 '노래를 더 잘하고 싶다는 것', '더 나아지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랑 받는 노래, 히트곡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안테나]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99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581,086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22,786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