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소속 기획사의 공금을 횡령해 암호화폐에 투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솔로라서' 제작진이 편집 여부 등을 두고 고심 중입니다.
황정음이 진행을 맡은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는 최근 마지막 촬영을 마쳤으며 오는 20일 종영을 앞둔 상태입니다.
방송 1회 만을 남겨 둔 상태에서 황정음의 기소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송 여부 및 편집 방향성 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로그램 관계자는 오늘(16일) YTN star에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15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임재남 부장판사)는 황정음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황정음 측은 이날 공소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정음은 지난 2022년 자신이 100% 지분을 소유한 가족법인을 통해 운영 중인 기획사 명의로 대출받은 자금 중 7억 원을 가지급금 형식으로 수령해 암호화폐에 투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2022년 12월까지 총 43억 4,000여만 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이 중 약 42억 원이 암호화폐에 투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