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야당' VIP 시사회 참석…사생활 논란 이후 8년 만의 공식 석상

사생활 논란으로 오랜 자숙기를 가졌던 배우 엄태웅이 8년 만에 공식 석상에 나왔다.

엄태웅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야당'의 VIP 시사회 포토월 행사에 올랐다. 엄태웅의 참석 여뷰는 이날 취재진에게 사전 공유되지 않았다. 예상치 못했던 등장에 취재진은 물론 현장에 모인 인파의 시선이 집중됐다.

편안한 캐주얼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엄태웅은 짤막한 포토월 인터뷰까지 소화했다. 그는 "황병국 감독님이 오래전부터 준비하는 걸 들었다. 굉장히 완성도 있고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영화의 흥행을 기원하며 참석 소감을 밝혔다.

엄태웅이 국내 취재진 앞에 선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9년 만이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7년 영화 '포크레인' 개봉 당시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제21회 탈린 블랙나이츠영화제 기자회견 이후 8년 만이다.

한편 엄태웅은 지난 2016년 유흥업소 종업원 A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후 성폭행 혐의는 벗었지만,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 원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고 이후 자숙 기간을 가졌다.

엄태웅은 발레리나 출신 윤혜진과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최근 아내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가끔 전하고 있으며, 개인 사진전을 열고 새로운 모습으로 복귀를 시도하기도 했다.

[사진출처 = OSEN]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